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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코로나 확산에…싱가포르·대만 입국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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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코로나 확산에…싱가포르·대만 입국 검역 강화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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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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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공항 모습. /AFPBBNews=뉴스1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싱가포르에 이어 대만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와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중저감염 위험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CECC는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최근 2주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전역으로 퍼졌으며, 한국 보건당국이 아직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이번조치에 따라 한국에서 대만을 방문하는 기업인은 기존에 적용되던 자가격리 기간 단축 신청이 불가해졌다. 무조건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것이다.

대만은 지난 6월22일부터 ‘저감염 위험국가’ 및 ‘중저감염 위험국가’에서 방문하는 기업인은 3개월 이하 체류시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해왔다.


전날 싱가포르 보건부도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역 지침을 강화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최근 2주내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 정부 운영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도 그동안 한국을 코로나19 ‘저위험’ 국가 또는 지역으로 분류해 한국행 여행객이 입국시엔 자택격리를 하도록 했는데, 정부 지정시설 격리로 검역 지침을 강화했다. 이 조치는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격리 기간이 종료되기 전 코로나19 검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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