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지역사회 상생방안 마련 착수

사진은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전경. /뉴스1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 중순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비는 3억1200만원, 용역기간은 향후 1년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세부과제로는 Δ실질적?근본적 소음저감을 위한 항공기 소음관리계획 Δ 지역주민 맞춤형 보상?이주계획 Δ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산업의 변화적응을 위한 지역민 직업계획 Δ제주 제2공항 건설·운영을 통한 지역민 우대 및 소득증대 계획 Δ생활편익, 복지증진을 위한 단기?중장기적 지역사회 지원 계획 등이다.

특히 제주 제2공항과 연계된 주변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주변지역 개발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개발방향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민, 지자체 등 의견을 반영한 주변지역 개발(스마트시티, 생활 SOC, 도시재생 관점) 방안을 마련한다. 체육시설, 해양레저스포츠, 친환경파크, 역사관광 등 지역민 편의와 관광·상업·주거기능을 고려한 지역주민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개발방향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지역상생 방안 실천을 위한 투자규모 및 계획, 집행계획, 리스크관리방안 및 대응전략, 단계별 방안 등 마스터플랜(종합계획)과 중앙정부·지자체·한국공항공사 등 추진주체별 추진계획 등을 수립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것으로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및 실시설계 사업비 430억원 등 제주 제2공항 관련 473억원을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제2공항 예정지와 인근지역에 대한 조류 현황조사와 숨골·동굴조사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해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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