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계몽 군주' 유시민 "배운게 죄" 해명에…진중권 "블랙유머 도전하냐"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02 08:2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계몽 군주' 발언을 '고급스러운 비유'로 해명한 데 대해 "블랙유머에 도전하냐"며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올려놓고 "설마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러운 비유가 나오겠나"며 이렇게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어느 나라 계몽군주가 고모부를 처형하고 이복형을 암살하고 코로나 방역에 소총을 사용하냐"며 "해 당한 사람 장례식장에서 범인이 '계몽 범인'이라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증거인멸을 증거보전이라고 하던 개그 감각으로 이젠 블랙유머에 도전하시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계몽 군주' 논란에 대해 식자우환(識字憂患)을 인용하며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보다. 배운 게 죄"라고 말해 재차 논란이 일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보다"라며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등 일반적으로 계몽군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독재자이지만 업적도 남겼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을 계몽 군주로 표현한 데 대해 "우리 민족에게는 (개혁 조치를)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런 취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고무·선동할 목적(이었다)"면서 "그렇게 고무·선동하는 것은 민족의 이익에 보탬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계몽군주 가지고 그렇게 떠드는 분들은 2500년 전에 아테네에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사람들"이라며 "10·4 남북정상회담 10주년 심포지엄 대담에 제가 업무상 나갔으면 그 방향에서 얘기를 해야지, 내가 국민의 뭐시기 당하고 똑같은 소리해야 되냐"고 반발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