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분거리, 30평대가 6억원…하남 감일 '마지막 로또' 뜬다 [부릿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감일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생애최초 물량이 있고 일반공급 85㎡ 초과 추첨제 물량도 나와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 전문 유튜브채널 부릿지가 7일 감일 푸르지오 청약 전략을 공개한다.




▶최동수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원을 돌파했다는 통계가 화제죠. 2년만에 2억200만원 오른 건데 웬만한 월급쟁이들은 꿈도 못 꾸는 수준이에요. 로또에 당첨되거나 능력있는 부모나 조부모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죠.

슬픈 통계는 수없이 많아요. 한 가구가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4개월을 모아야 한다고 해요. 소득에 50%를 저축한다고 했을 때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20년이 넘게 걸리는 거죠.


좌절의 연속인 건데요. 그나마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이 바로 청약시장이죠. 로또청약이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영상 보시는 분들 중에 청약에 당첨되신 분은 아마 없을 거예요.


대체 누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청약은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제 주변에도 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소문과 기사로만 접했는데 저도 당첨 당일 자정에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좌절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는 포기해야 할까요? 그래도 밑져야 본전인데 계속 도전은 해야죠. 사실 로또니까 되기만 하면 시세차익 3~4억원은 기본인 거니까요.

그래서 오늘 로또 분양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저희가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하남에 있는데요. 교산신도시로 요즘 인기가 많죠. 저희가 소개해드릴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은 교산신도시 보다도 서울에서 가깝습니다. 송파구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요. 자 여러분들도 혹시 어디인지 아시겠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하남시 감일지구의 하남 감일 푸르지오입니다. 하남 감일 푸르지오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인데 감일지구 한 번 소개해 드릴게요. 감일지구는 약 3만3000명,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택지입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공공택지여서 분양가도 저렴합니다.

전용 84㎡ 아파트가 6억원대 분양되는 거니까 되기만 하면 로또가 맞죠. 그리고 이번엔 추첨제 물량까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한 번 도전해 볼 만 하겠죠.

첫번째로 감일지구 위치부터 알아보죠. 송파구 마천 바로 옆이 바로 감일지구인데요. 위례 스타필드까지 5분이면 갈 수 있고 마천역까지도 차량으로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아직 불편한데 그래도 서울 송파구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괜찮은 입지라 할 수 있습니다.

감일푸르지오는 감일지구 내에서도 중심 상업용지1블록에 위치하는데 감일지구 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상복합아파트인 감일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5개동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496가구가 들어서는데 전용면적은 84㎡ 하고 114㎡ 두 가지로 나뉩니다. 주상복합이다 보니까 상업시설이 당연히 들어서겠죠. 여기에는 대우건설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아클라우드가 조성됩니다.

주변환경도 좀 둘러볼게요. 감일지구는 녹지가 많고 학교도 초중고가 다 들어섭니다. 당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마천역까지 도보로 걸리고 감일지구 내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도 지금은 마을버스 2대뿐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입주가 시작되면 아마 교통은 좋아질 전망이예요. 가장 관심이 큰 건 지하철 3호선 연장일텐데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아직은 확정된 게 없습니다. 이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가장 궁금한 게 아마 분양가일 텐데요. 바로 옆에 지난 5월에 분양했던 한양수자인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분양가가 비슷할텐데 당시 3.3㎡당 1786만원이었습니다. 전용 84㎡가 6억16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 감일푸르지오는 주상복합이다보니까 분양가보다 조금 높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에게 좀 물어보니까 3.3㎡당 1800만원에서 1900만원 정도로 분양가가 나올 것 같아요.

이렇게 분양가가 책정되면 전용 84㎡는 약 6억원대 후반, 전용 114㎡는 8억원대 후반에 형성되는 것이죠. 분양가가 9억원 이하니까 중도금 대출도 가능한 것이죠.

자 그러면 우리는 감일 푸르지오를 도전할 수 있을까요? 먼저 특별공급부터 알아보죠. 이번에 희소식이 있습니다.

이달부터 민간분양 아파트에 생애최초가 처음으로 도입돼요. 약 50여가구가 생애최초(예정) 물량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생애최초 소득요건을 보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3인가구 기준)까지 청약을 넣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희소식은 신혼부부특공 소득 요건도 완화가 되는데요.


신혼부부 중 생애최초에 한해 소득요건이 완화됩니다. 외벌이 생애최초 구택구입자의 소득기준은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맞벌이는 130% 이하에서 140% 이하로 각각 상향되는 것이죠.

특별공급을 알아봤으니까 일반공급을 한번 알아보죠. 먼저 가점제 물량부터 알아볼게요.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 물량인데 커트라인이 궁금하실거예요. 커트라인이 궁금할 때는 최근에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보면 되는데 이전에 말씀드렸던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보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양수자인을 보면 당시에 하남 2년 이상 거주자 커트라인이 59.58점, 경기 거주자가 70.59점, 서울 등 수도권이 69.8점이었어요.

이 영상 보시면 바로 청약홈에 가서 가점을 확인해 보세요. 가점을 확인해보신 분들은 아마 좌절하실 거예요. 저는 30점이었습니다. (한양 수자인 분양 때) 서울 커트라인이 70점이었으니까 저는 당첨확률이 거의 없죠.

그런데 좌절할 것이냐. 그런데 기회는 하나 더 있습니다. 114㎡ 물량이죠. 114㎡는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추첨으로 50%를 분양합니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말 그대로 얻어걸릴 수 있으니까 한 번 넣어볼만 하겠죠.


다음으로는 청약 전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전매제한이 궁금할 텐데 한양수자인은 전매제한이 5년이었죠. 감일푸르지오는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와봐야 알 것같습니다.

실거주 요건도 궁금할 텐데 실거주 요건은 없습니다. 지난 7.10대책 이후 법이 통과돼 내년 2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간아파트는 최대 5년 실거주를 해야 하는데요. 규제(시행) 전에 이번 감일푸르지오가 분양을 하기때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아셔야할게 해당하지 않더라도 중대금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전입해야할 의무가 생깁니다.

오늘은 하남 감일지구 마지막 로또분양 단지인 하남 감일푸르지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시세 대비 3~4억 로또 분양이라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서울과 가깝고 송파구와 바로 붙어있다는 점도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청약 입주공공가 나오는 걸 보고 본인이 신청 자격이 되는지 따져보고 지원을 하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요즘 정부의 정책이 연달아 나오고 시장의 거래가 끊기면서 여러분들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 집을 사야할 지, 내집 마련은 언제 해야할 지 이런 부분이 궁금하실텐데 저희가 현장에서,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서 여러분에게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최동수 기자
촬영 김소영 기자, 김윤희 인턴
편집 김윤희 인턴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