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내세요" 정읍 양지마을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유)푸드하다(대표 이성민)가 갈비탕과 떡갈비 35박스를 정우면에 기탁했다. /© 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해광(전무 최임열)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정우면에 마스크 600매를 전달했고, 정우면 부녀회와 정우면 생활개선회는 양지마을 이동 제한 통제소 근무자들을 위해 음료수와 빵, 찰밥 등을 전달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유)푸드하다(대표 이성민)는 갈비탕과 떡갈비 35박스를, 한국야쿠르트 호남지점 정읍점(점장 김관태)은 유산균 음료 35박스를 지원하며 힘들어하는 정우면 양지마을의 주민들을 위로했다.

전북브레이크뉴스가 라면 60박스를 전달하고, 정읍시 자원봉사센터가 면사무소 직원들을 위해 방역복과 장갑, 간식거리, 크라운제과 전주영업소장이 과자 35박스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지난 10일에는 정읍시 오리협회가 오리 200㎏를 지원했고, 정읍시 낙농협회가 우유 1000개를 지원했다.


해광미곡처리장 제해민 대표도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마스크 1200장을 기탁했다.

또 순창군 생활개선도연합회가 송편 1박스를 전달해 왔고, 김제시 생활개선도연합회는 쌀국수 8박스를, 정읍시 여성단체연합회와 새마을부녀회 연합회는 쌀국수 4박스와 즉석 떡국 4박스를 지원하며 양지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조희산 정우면장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전해주시는 따뜻한 위로와 훈훈한 온정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은 이달 5일 전북 133번(정읍 5번) 첫 확진자를 비롯해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코로나 관련 전북 최초로 이동제한명령 조치가 내려졌으며 정읍시는 양지마을 26세대 44명에 대해 1인당 5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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