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치매환자 골절상 알고도 1년8개월 방치…요양병원장·주치의, 집유 2년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치매환자 골절상 알고도 1년8개월 방치…요양병원장·주치의, 집유 2년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25 10:26
  • 글자크기조절
© News1 DB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치매환자의 골절상을 알고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요양병원 원장과 주치의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원중 판사는 유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요양병원 원장 A씨(63)와 이 병원 가정의학과 주치의 B씨(73)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1월9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C씨가 대퇴부 및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음을 알고도 2018년 7월 병원 퇴원까지 1년 8개월여간 3차 병원 등으로 전원해 치료받도록 조치하거나,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씨의 방사선 촬영결과 등을 통해 골절상을 당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2016년 6월25일부터 2018년 7월까지 치매 등 기타 질병 등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입원 당시에는 보행이 가능했으나 2016년 8월5일부터 보행이 불가능해져 석달여 뒤인 2016년 11월8일 검사 의뢰를 해 이 병원 재활의학과 의사로부터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골절상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1년 8개월 동안 방치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이 매우 크다"면서 "사건이 적발되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려고만 한 피고인들의 행태, 피해자와 합의되거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지금 미국 주식 사야 될 이유?…"금리인하 없어도 더 오른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탈 캐즘 로드맵 (上) "살 사람 다 샀다" 전기차 인기 방전…K-배터리 '보릿고개' 탈출로는

이슈패키지

PADO
PADO
밸류업 정책공개
밸류업 정책공개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