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카오 종합대상…머니투데이 IR대상 성황리에 마쳐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김도윤 기자

5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머니투데이 IR대상'에서 권봉중 KB금융 IR부장, 권순억 효성 ITX 상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김진빈 씨엠에스에듀 전무, 허광 SK텔레콤 PR팀장, 박영주 SK케미칼 IR실장, 구자용 현대자동차 전무, 이지윤 카카오 이사,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김준호 아미코젠 본부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제18회 머니투데이 IR대상 시상식이 5일 오후 4시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거래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와 카카오가 종합대상을 차지했고, 각 업종별 8개 기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업종별 최우수 IR 기업은 △정보통신: SK텔레콤 △교육: 씨엠에스에듀 △화학: SK케미칼 △글로벌 혁신신약: 엔지켐생명과학 △첨단 바이오소재: 아미코젠 △금융: KB금융 △IT솔루션: 효성ITX △식음료: 하이트진로 등이 각각 수상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시장 현황 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미래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충실히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구자용 현대자동차 전무는 "저희들이 IR에서 생각한 키워드는 '소통·투명성·신뢰' 3가지"라며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경영진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IR에 대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보의 적시성, 공정성, 신뢰성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비대면 IR 조기확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윤 카카오 이사는 "올해는 카카오 주가가 많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어선 뜻 깊은 한 해"라며 "카카오는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가치를 위해 IR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현대자동차와 카카오를 비롯한 IR대상 수상업체들은 CEO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책임감 있게 회사의 경영성과와 비전을 공유해 시장의 큰 신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의욕을 가지고 시장과 소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8회를 맞는 '머니투데이 IR대상'은 IR 모범기업의 명예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훌륭한 투자 가이드로 위상을 다지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기업은 자본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기업을 추리고, 각 기업이 제출한 공적조서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위원회의 최종평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