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코로나19 영향에도 안정적인 성장-KT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KTB투자증권이 18일 SK렌터카 (9,600원 ▼480 -4.76%)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SK네트웍스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주식 수 증가분을 반영한 결과다.

SK렌터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36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2%, 29.0% 상승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 차량 이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통합운영에 따른 이익률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렌터카 등록 대수는 12만7000대로 SK그룹 편입 이후 매 분기 1만대 수준의 차량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륙 단기 렌터카 영업이 일부 차질이 있지만 3분기 휴가철 국내 여행 증가로 제주발 단기 렌터카 운행률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렌터카 부문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고차 사업부 매출은 SK네트웍스 차량 이관에 따른 중고차 판매량 증가가 3분기까지 이어지며 16.5%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통합운영의 본격적인 효과를 통해 매출액 8502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렌터카 사업부 통합 효과가 확인되고 매 분기 등록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렌터카, 코로나19 영향에도 안정적인 성장-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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