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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바르는 보톡스' 세포 내 약물 전달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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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바르는 보톡스' 세포 내 약물 전달 특허 획득

머니투데이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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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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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칸젠이 CPP(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관련 기술로 2건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해 '바르는 제형의 보톡스'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PP는 바이오 및 의약품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이다. 신호 펩타이드로도 불리는데, 37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단백질과 DNA, RNA 등 고분자 약리 물질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칸젠은 기존 방식 대비 피부 투과 기능이 높은 CPP 기술 'CDP'(카고 딜리버리 펩타이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에 CDP와 관련해 2개 특허를 획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칸젠은 서울지식재산센터 주관의 2019년도 지식재산기반 창업촉진사업에 선정돼 CDP로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칸젠은 CDP 기술을 바르는 보톡스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주사 바늘 없이 바르는 방식으로도 보톡스 성분이 체내에 흡수할 수 있도록 제형화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항암제 등 난치성 치료에도 CDP를 이용할 계획이다.

CDP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화장품은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책 사업(2020 창업 성장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칸젠 측은 "특허 등록을 계기로 자체 보유한 유용 미생물과 핵심원료, CDP 기술을 결합한 혁신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게 해 오는 2021년에는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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