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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中라디오 탔다…한한령 해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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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中라디오 탔다…한한령 해제 기대감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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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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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중국이 한한령(한류금지령)을 내린 지 약 3년 반만에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중국 라디오에서 방송됐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팝송을 주로 다루는 메트로라디오는 지난 21일 BTS의 영어 노래인 다이너마이트를 송출했다. 메트로라디오가 BTS 노래를 튼 건 이번이 처음이다.


SCMP는 "이날 방송은 중국이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에 항의해 2017년 3월 한한령을 내린 뒤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길을 내고 있다는 가장 최신 사례"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양국의 정치·문화 국면은 문화 수출의 정상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최근 한국 게임사 컴투스의 모바일게임이 중국에서 판호(유통허가)를 발급받고, 중국 인공지능(AI) 회사 커다쉰페이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을 두고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돼왔다.


쓰촨 대학-피츠버그 연구소의 정아름 부교수는 다만 "다이너마이트 라디오 방송은 희망적인 측면이 있지만 한한령 해제를 낙관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 후 한중 관계 악화에도 자신이 거주하는 중국 청두에서 한류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며 한한령 속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쇼 등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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