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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 “신명나게 일할 여건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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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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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방송국 완성도 높이고, 예술단원 중심 창작 프로젝트도 선보여”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올 한해 초심으로 돌아가 센터 시스템을 정비하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경기아트센터 제공)© 뉴스1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올 한해 초심으로 돌아가 센터 시스템을 정비하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경기아트센터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올 한해 초심으로 돌아가 센터 시스템을 정비하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 한해 호평을 받은 예술방송국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예술단원들이 중심이 된 창작 프로젝트도 선보이겠다고 제시했다.

다음은 이우종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10월, 연임을 하게 됐다. 소회와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행인임발우개봉(行人臨發又開封)”이라는 말이 있다. 편지를 보내려다가 행여 할 말을 다 못하고 보낸 듯해 봉투를 다시 뜯어본다는 뜻인데, 편지를 부치기 전 빠진 것이 있는지 점검한다는 내용이다. 경기아트센터 역시 이와 같은 마음가짐 즉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점검하고, 직원들에게는 일을 잘 할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여건과 체제정비에 더욱 힘을 쏟겠다. 그리고 연임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기관으로서의 소명을 이어서 전개하겠다.

-올해로 경기아트센터에 부임한 지 3년 차가 됐다. 임기 동안의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지난해에 진행한 ‘경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였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무대를 잃는다는 것은 예술인들이나 기획자들에게 큰 좌절을 안기게 되는데, 무대를 열어주고 영상을 제작한 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었다.

반응이 좋아 긴급히 준비한 시즌1에 이어 시즌3까지 기획했다. 이를 통해 4245명의 예술인과 공연스텝에게 일자리가 제공됐고, 만들어진 750편의 영상도 유튜브 등에 업로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많은 예술인들이 이 프로젝트로 힘을 얻었고, 예술 활동을 이어갔다. 앞으로 예술방송국 같은 지원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했다는 데에 안주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여 평가받도록 하겠다.

-지난 한해는 어떤 해였는지 짧게 소감을 정리한다면.

▶어둡고 긴 터널을 걷는 것 같았다. 누구도 얘기치 못했던 순간들이 물밀 듯 밀려왔고, 그 때마다 기지로 위기를 헤쳐 왔다. 여전히 안개속이지만, 한 번의 경험은 많은 생각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방향과 계획의 초석이 됐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각자가 갖는 열정과 경쟁력을 재정비 한 해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는데, 시즌제와 더불어 올해는 어떤 사업들이 있고 타 기관 예술단의 협력이나 혹은 운용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

▶2021 시즌제는 ‘SPERO, SPERA’(나 희망하니, 그대 희망하라)라는 문구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역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꿈을 희망하며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도 그런 희망을 함께 품었으면 좋겠다. 시즌제를 착실히 준비하는 것 외에도 예술단원들이 중심이 된 공연들도 만나볼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무대 자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드리도록 소규모 인원으로 관객을 꾸준히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을 기획하고 있다. 2년간 시도해 온 예술단원들이 중심이 된 ‘어울여울’ 같은 창작 프로젝트들 또한 올해 예정되어 있다.

타 기관과의 협력사업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진행 못하게 된 경우가 있었다.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는 전국곳곳의 타 기관이나 예술단과의 공동 제작 또는 공연 교류를 준비 중에 있다. 다음달 서울시예술단 그리고 광명시와 함께 창작뮤지컬을 각각 선보이고자 한다.

그리고 올해는 경기아트센터가 30주년을 맞은 해이다. 대규모 기념공연 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경기아트센터가 잘했던 일, 부족했던 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또 지난해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 전체가 준비와 멈춤이 반복됐다. 일단 경기아트센터가 예술가, 예술단체, 예술계와 함께 어려움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우수 공연지원 사업, 영상 제작 지원 사업을 펼쳤는데 많이들 지지해 주셔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공연계의 화두였던 공연의 온라인 중계를 선도적으로 진행한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관객을 맞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을 보여줬고, 이어 후 가공 편집된 영상화 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영상도 공개했다. 첫 공연으로 500석 규모 소극장에서 선보이려고 했던 경기도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은 현재 누적 조회수 2만9000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대면공연의 감흥과 달라도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었다. 올해도 계속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경기도민들께 전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난 한해는 도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경기아트센터도 코로나가 극복되어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게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 날만을 기다리며 경기아트센터 역시 최선을 다해 공연들을 준비하고 도민과 함께 비상을 꿈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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