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프론트원, 1월 디데이 ‘인포플러스’ 우승

1월 디데이에서 우승한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 발표 모습 /사진제공=디캠프·프론트원

디캠프·프론트원은 올해 1월 데모데이 '디데이'에서 금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플랫폼 개발업체인 인포플러스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디데이는 평균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최종 5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인포플러스는 201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과 기업, 현지 기업들에 금융 API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BIDV, 에너지 국영기업 페트로 베트남 등이 주요 거래처다. 이용자가 인증 정보를 한 번만 제공해도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있는 흩어져 있는 개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있는 스크래핑 서비스, 대금 수납 전용 가상계좌 서비스, 베트남 회계법인 및 기업을 위한 현지 특화 회계 전용 ERP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 계좌 보유율이 30%대에 불과했다.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85.3%) 태국(81.6%)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베트남 정부는 비현금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발 맞춰 인포플러스는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소비자를 연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케어닥터는 현대인을 괴롭히는 탈모,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서비스 '솔닥'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고민 상담을 의뢰하면 전문의가 영상으로 답변해준다. 김민승 공동대표는 대기업 사업부에서 해외영업과 전략기획 경력을 쌓았다. 이호익 공동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2018년 공동 창업했다. 창업 3년인 지난해 매출 2억5000만원 기록, 전문 의료인력 23명과 협력을 맺고 있다.

로컬스티치는 건물을 개조해 1인 창작자들을 위한 코워킹·코리빙 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한 건물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 게 가능하다. 주 이용자 층은 스타트업 종사자 프리랜서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다. 2014년 서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시내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650여명의 사람들이 살며 일하고 있다.


앨리스헬스케어는 자신만을 위한 인공지능 퍼스털 트레이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윌로'를 운양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밀레니얼 세대의 홈트레이닝 인구가 증가하는 것에서 사업 아이템을 착안했다. 이용자가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면 인공지능 모션 인식 기술을 이용, 15분 구성의 최적화된 운동을 추천한다. 움직임추적(모션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고칠 수 있는 메시지를 실시간 전송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위성용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소형 위성용 로켓은 주로 통신, 지구관측, 원격측정, 과학 실험과 같은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이 회사는 구름 속에 요오드화은을 살포해 인공 강우를 만드는 블랙버드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개발을 마쳤고, 올해 말에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정에서 50kg급 나노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시험 발사체를 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달 28일 디캠프 6층에서 진행됐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은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김준식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투자 본부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가 참여했다.

한편 김홍일 디캠프 프론트원 센터장은 이날 디데이 행사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쳤다. 김 센터장은 "올해 첫 번째이자 제가있는 마지막 디데이"라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뒤에서 스타트업이 빛나도록 기획하고 박수치는 존재로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센터장에믐 김영덕 전 롯데액셀러레이터 총괄상무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