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계림동 일대 49억원 투입…생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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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구도심으로 슬럼화한 동구 계림동 일대 생활 환경이 개선된다. 계림동 전경.2021.3.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의 구도심으로 슬럼화한 동구 계림동 일대 생활 환경이 개선된다.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광주 계림동 649번지 일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계림동 649번지 일원은 광주역에서 백운광장까지 이어지는 폐선부지 내 숲길인 '푸른길공원'의 시작점에 있는 마을이다.

그동안 도시화에서 소외돼 슬럼화되고 불량주택이 많아 주거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이었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2024년까지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거지 내 주차장 설치,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 가로등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주민 소통공간인 어울림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취약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개선책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1차 서면평가에 철저히 대비하고 2차 현장평가에 참석해 도심 속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상배 시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지역의 생활인프라가 확충되고, 노후화된 건축물, 재해위험 등 안전문제 해소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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