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제 끝났다"?…국내 최고 자동차 전문가의 전망은?

한 때 900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600달러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를 두고 다양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반면, 향후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의 독주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를 만나 향후 테슬라의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김 교수는 "현대차 아이오닉5 등의 출시로 테슬라의 독주는 올해 여름부터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약육강식의 시대가 본격화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현대차의 전기차 업계 내 경쟁력에 대해서는 "중장기 측면에서의 주가나 회사의 가치에 대한 부분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대해서도 "고도화한 배터리 기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의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권위자로 유명한 그는 최근 '바퀴달린 것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펴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1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의 호평과 관련한 향후 전망과 경쟁력 △전기차시장과 수소차시장 전망 △테슬라의 경쟁력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력과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는 17일 공개될 2편에서는 △애플카와 기아차의 협상 타결 가능성 △자율주행 기술력의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망 △김 교수가 추천하는 종목 등에 대해 소개한다.

"아이오닉5 공개한 현대차, 향후 주가 전망? 굉장히 긍정적"▶한정수 기자
최근에 현대차 아이오닉5가 공개됐잖아요? 반응이 진짜 좋더라고요.

▶김필수 교수
아이오닉5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크게 가졌어요. 문제는 지금 코로나19 문제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타 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다른 경쟁사 대비 굉장히 특화된 특징들이 많이 있다는 것, 또 차별이 된 모델이라는 것.

특히 이제 현대차 그룹의 입장에서는 E-GMP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서 나오는 첫 번째 모델이라는 것. 특히 여기서 나오는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어요. 이거를 기반으로 해서 나온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죠.

저는 현대, 기아차 연구소에서 이 국무총리 주관의 국무조정회의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단체장으로 참가를 했기 때문에 후반부에 비공개 시승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직접 아이오닉5를 시승을 해봤기 때문에, 타보게 되면요. 일단 가장 큰 것이 투싼만큼의 SUV 형태거든요. CUV라고 Crossover라고 그러는데, 소형차입니다. 그런데 소형차인데 타보게 되면 중형차의 넓이를 느껴요.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1일 서울 자유로 일대를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면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요. 무릎 공간 자체가 중형차 이상일 정도로 굉장히 넓습니다. 거기다가 바닥에 전용 플랫폼을 깔다 보니까 바닥이 평평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가 변속기 레버가 아예 없죠.

그리고 미래지향적으로 움직이는 가전제품, 움직이는 생활공간의 느낌을 크게 갖고 있다는 거, 이런 부분들은, 그러면서도 디자인부터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완성도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각광을 받고 예약고도 굉장히 높지 않나, 이렇게 좀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특징적인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정수 기자
그러니까 뭔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대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 약간 이런 의지로 느껴지는 것 같고. 그리고 최근에 진짜로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고요. 그래서 향후 한 5년 안쪽으로 현대차 전망이 어떨까, 이게 사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주식투자하는 분들은? 교수님께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필수 교수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어떤 행보를 보게 되면 그 그룹의 향방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일단은 수소 전기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다음 세대의 무공해차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지금 당장은 전기차인데, 아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서 나오는 이번에 아이오닉5가 선두 그룹으로 진입하는 첫 번째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이제, 이제는 선두주자다, 이런 뜻을 갖고 있고, 그 밖에 뭐, 작년에 보시게 되면은 앱티브하고 합작해서 모셔널 회사 같은 자율주행 회사도 만들었죠? 또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서 실제로 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광폭 행보에 대한 것들을 아마 보셨을 겁니다.

앞으로 그 부분들이 가속화될 것이고요. 또 기존의 수직하청 구조의 어떤 경직된 현대차 그룹의 문화도 많이 바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런 부분들을 기대한다면 현대차 그룹의 미래에 대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특히 이제 5년 하고 10년 사이에 모빌리티가 굉장히 급변하고 있는 부분들인데 글로벌 제작사들도 앞으로의 변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대차 그룹의 최근의 행보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주가라든지 어떤 회사의 가치에 대한 부분들은 훨씬 더 지금부터 높아질 것으로 예상을 할 정도로요. 지금 1~2년 사이에 굉장히 많이 높아졌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행보가 더 빨라진다는 거. 그런 부분들을 아마 주목을 하시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소차 투자는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아직 돈 버는 모델 아냐"▶한정수 기자
현대차가 수소 전기차에도 공을 많이들이고 있었잖아요? 최근에 뭐, 수소 산업 위해서 SK랑 손을 잡는다, 이런 보도들도 많이 나왔고요. 그래서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의 어떤 차이점, 좀 간단히 설명 부탁드리고. 또 수소차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이것도 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그렇게 두 가지 좀 여쭤보고 싶어요.

▶김필수 교수
일단은 전기차하고 수소 전기차는 서로가 경쟁 모델이 아니라 상생 관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에너지원을 어떻게 공급하느냐의 차이점만 있지, 실제로 부품의 공유율이 60~70%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같은 방향이라는 거죠.

일단은 전기차 자체는 배터리에 전기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이 충전된 전기 에너지를 감속기를 통해서, 모터를 통해서, 감속기를 통해서 바퀴에 전달하는 과정이 바로 전기차라고 볼 수가 있는데. 수소 전기차는요, 공급하는 전기 에너지를 배터리에다 넣는 게 아니라 수소와 산소가 결합이 돼서 반응하는 소형 발전기인 스택이라는 장치가 있어요. 여기서 나오는 것만 틀리다는 거죠.

그리고 찌꺼기는 물만 나온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서 같은 방향이라고 보시면 돼서 상생 관계다, 그래서 마지막 궁극의 차는 수소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차가 상생할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장거리 운행, 또 대용량 같은 경우에는 수소 전기차가 맞다고 볼 수 있죠. 특히 이제 건설 기계 같은 중장비 쪽은 아마 디젤을 대신해서 수소 전기차가 대신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단거리용의 무공해 자동차는 전기자동차가 역할을 할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지금 내연기관차 보더라도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으로 양분화 되어있는 것과 똑같거든요.

그래서 두 가지가 이제 상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지금 당장은 전기차라고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수소 전기차에 대한 것들은 궁극의 차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전기차에 이어서 수소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가 수소 전기차의 활성화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미리 지금 서둘러서 하고 있는 있지만, 아마 이 수소 쪽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제가 자문을 많이 받거든요.

그런데 좀 길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수소 전기차는 지금 당장 돈을 버는 모델은 아닙니다.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다는 거. 그리고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해결 과제가 아직 많다는 겁니다.

지금 수소의 발생은 부생 수소를 쓴다든지, 아니면 천연가스에서 개질화 시켜서 수소를 뽑아내는 방법인데, 석유 자원에서 뽑아내기 보다도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이 대량으로, 경제적으로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고 볼 수가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래서 이제 그런 얘기를 하죠. 미국과 유럽이 수소차를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든다, 이런 얘기도 합니다.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우리가 선도주자로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또 미래의 어떤 기술확보 측면에서 수소 전기차를 진행하는 것은 좋은데, 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좀 부여하고 싶습니다.

주가 떨어지고 있는 테슬라, 향후 전망 어떨까? ▶한정수 기자
모빌리티 산업을 얘기할 때 저희가 테슬라를 빼놓을 수가 또 없을 것 같아요. 전기차 시장이 분명히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게 자명하고 테슬라가 현재까지는 시장 내에서 그래도 독보적인 위치를 좀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제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잖아요? 앞으로 테슬라 전망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필수 교수
지금까지는 아마 독점적인, 어떻게 보면 전기차 혁신의 아이콘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주도를 했었고, 작년에도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중에서 모델3가 석권을 하면서 전체 보조금의 40%를 가져갈 정도였거든요.

앞으로 이 테슬라는 이렇게 독점적으로 가기에는 좀 어려울 거예요. 그만큼 경쟁사가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유일하게 테슬라가 13년 동안 적자를 가지다가 2019년부터 흑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전기차 순수 생산 50만 대를 넘었고요.

작년에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의 한, 약 19%에 이를 정도로 높았었거든요. 근데 이런 부분들이 어떤 독과점도 올해에 들어와서 주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이오닉5 같은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출시가 되면서 치열하게 아마 이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싸울 거예요. 여기다가 뭐, GM 얼티엄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 나오는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GM도 나오고.

또 폭스바겐도 나옵니다. 이런 모델들은 올해에 여름 이후에는 수십 기종이 쏟아지기 때문에 테슬라가 독주하기에는 쉽지 않는다거죠. 거의 뭐 비슷한 완성도 갖고 있는, 어떻게 보면 테슬라보다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이러한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뿐만 하더라도 테슬라보다 갖고 있는 장점들이 큰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또 테슬라가 구현을 못하고 있죠.

거기다 엘론 머스크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죠. 어...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본인이 느끼는 부분들도 공포감을 많이 느끼는 거예요. 거품이 너무 많다는 거를 본인도 아는 거예요. 그래서 가치에 대비해서, 그래서 작년에 배터리 데이 때 엘론 머스크가 발표한 거를 보게 되면 옛날에는 좀 너무 핑크빛으로 발표를 했었는데, 실용적인 부분들로 작년에 발표가 줄면서 소비자가 실망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실망한 부분이 아니라 테슬라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표를 한 거예요. 어떻게 보면 좀 더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서 도리어 발표를 잘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 만큼 엘론 머스크도 너무 거품이 많은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거, 지금 빠지는 것은 거품이 빠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테슬라 코리아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모델 Y'를 국내 최초공개한 가운데 시민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력은 어느 수준?▶한정수 기자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게 이제 배터리거든요. 교수님 쓰신 책을 좀 읽어봤더니 배터리가 전기차 총 가격의 약 40% 정도 비중을 차지한대요. 그만큼 중요한 부품인데 국내에 배터리 3사 경쟁력 좀 궁금하고. 배터리에 투자하신 분들도 엄청 많아요. 이 부분에 대한 향후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필수 교수
굉장히 아마 치열할 겁니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지 않는 한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는 건 한계성이 있어요. 다시 말하면 지금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는 길게 갈 수가 없습니다. 5년이라고 보셔야 돼요. 그러니까, 2025년 정도부터는 보조금이 없습니다.

그때 되면 지금의 내연기관차, 전기차의 가격이 똑같아져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낮춰지지 않는 한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배터리에 대한 치열한 기술 공방이 굉장히 커진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일단은 지금 현재로서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게 NCM 배터리라고 그러죠. 우리가 리튬형 배터리를 얘기합니다. 양극재, 리켈, 코발트, 망간, NCM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하이니켈, 90% 니켈 들어가는 하이니켈 리튬형 배터리가 지금 개발돼서 보급되고 있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일한 단점이 열에 약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압력이나 충격을 받게 되면 화재가 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전 세계에서 나오는 배터리는 리튬형 배터리가 보편화 되지만 전고체 배터리가 한 6~7년 이후에 나오기 전까지는 화재라든지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해야 된다는 이런 문제점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국내 3사는 세계적으로 1, 4, 6위 정도 돼요. 1위, 2위 왔다 갔다 하는 게 이제 LG이고, 그다음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이런 식으로 순서가 돼 있는데. 그래서, 그런 순위에 대한 것들은 그렇게 큰 의미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배터리에 대한 부분들은 향후 전망은 굉장히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 그러나 이제 향후 자동차 제작사가 배터리 회사를 갖는 기회가 올 겁니다. 갖고 싶어 하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열심히 코나 전기차를 만들었는데, LG화학에다가 100원의 40원을 거기다가 줘야 되거든요?

수평관계가 되다 보니까 기다려야 돼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심장이 없으니까 이동을 못하니까 슈퍼갑이 아니라 졸지에 을이 돼 버린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자동차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부분들이어서 아마 배터리 회사를 중장기적으로 가질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기존의 배터리 회사는 뭐하느냐?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서 훨씬 더 차원이 높은 배터리를 개발하겠지만, 연간 전기차 판매가 1,000만 대를 넘어가면 생각이 좀 틀려지죠. 내가 전기차 한번 만들어 볼까? 이런 생각도 가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은 고속 전기차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모빌리티, 또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종류가 워낙 다양하니까, 이런 모델들도 추후에는 삼성이나 LG가 만들지 마라는 법이 없거든요. 왜? 다 가지고 있으니까, 자기네들이요. 그리고 LG는 LG 에너지 솔루션만 있는 게 아니라 LG, 예를 들어서 차량 사업부가 따로 있잖아요? 그래서 또 삼성도 전장 사업부가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니까 중장기적으로 보면 자동차 제작사가 아닌데도 전기차를 만들고. 또 자동차 제작사가 배터리사를 소유를 하고, 서로가 이... 합종연횡이 된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미래에 대한 약육강식의 시대는 좀 더 치열해지지 않을까? 미래의 어떤 모빌리티에 대한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 속이다, 분명히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출연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한정수 기자
촬영 방진주 PD, 권연아 PD
편집 방진주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