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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던 이' 휴대폰 사업 철수한 LG전자…주가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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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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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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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172,000원 상승1000 0.6%)가 약 30거래일만에 16만원대 반등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사업 정리 발표 이후 이룬 성과다.

6일 오전 11시10분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500원(3.56%) 오른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6만2500원까지 올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누적 영업적자가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발표했다. 1995년 시작한 휴대폰 사업의 26년만의 철수다.

MC사업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왔다.

증권가에선 이를 두고 "재도약을 위한 필연적 선택" "앓던 이를 뺀 셈" "과거와의 안녕" 등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목표주가는 대부분 20만원대를 제시했다. 이날 기준 목표주가의 최저는 21만원(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최고는 23만원(하이투자증권)이다.

이번 MC사업 종료 효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원대 이상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적 휴대폰 사업 중단 시점은 6월로 2분기 중단사업손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전사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휴대폰 사업 종료에 따른 손익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실적에 미칠 영향인 연간 1조 400억원의 예상 손실이 제거돼 MC 사업부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4조 802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MC 사업부가 중단사업으로 처리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5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실적을 12년 만에 경신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MC중단사업 효과를 감안할 경우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 상회가 예상된다"고 봤다.

MC사업의 적자가 소멸되면서 LG전자의 가전과 TV부문 실적과 전장부품 사업의 경쟁력 확대 등을 통한 LG전자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노경탁 연구원은 "MC사업 종료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적자가 해소될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전과 전장부품, B2B 등에 대한 투자확대가 예상된다"며 "7월 엘지마그나 JV 설립 등 전장사업 성장 본격화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중장기적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전장부품 흑자전환과 더불어 2015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전 사업부의 흑자기조가 정착될 전망"이라며 "KB증권은 향후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MC 중단사업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스마트폰 사업가치를 목표주가에 반영하지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주가 상향을 고려하는 증권사들도 많았다. NH투자증권은 이번 MC사업 철수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스마트폰 사업가치를 0으로 반영해왔지만 사업 철수 발표에 따라 순부채 감소 효과 등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30조9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변경했다"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루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에 더해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가전, TV, 전장부품 사업 존재감 부각이 기대돼 기업가치 재평가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주가의 관건은 매끄럽게 MC사업을 정리하는 과정, 정리 이후 전사 손익이 이전 대비 개선되는지 여부, 사업 정리 후에도 모바일 기술이 타 사업부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달려 있다"며 "이번 의사 결정으로 기존 목표주가 변경 여지가 생겼고 향후 중단 효과가 수치적으로 가늠이 될 경우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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