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권심판 열망 잊지 못해…시장으로서 경륜 다시 쓸 것"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정권심판 해달라시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을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꼭 당선되어 서울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안다"고 했다.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며 "저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암울한 미래, 분열의 시대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을 절망 속에 내버려 두지 않고,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상생의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훌륭한 우리 국민들께 좋은 일머리 가진 유능한 일꾼으로서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덕분에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마시라.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