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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머스크가 비트코인 팔았어?"…테슬라 1000억 넘게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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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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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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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비트코인 일부 팔아,
13.3억달러어치 여전히 보유…
일부선 머스크에 배신감 표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테슬라가 올해 1분기(1~3월)에 비트코인을 팔아 1120억원 넘는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을 2억7200만달러(약 3020억원)어치 매각해 1억100만달러 수익을 냈다고 공개했다. 수익률은 약 60%다. 테슬라는 일부 매각 후에도 여전히 13억30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재무제표에서 확인됐다.

이 내용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1분기 테슬라는 매출 103억9000만달러, 순익 4억38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르면 순익의 4분의 1가량은 비트코인 거래에서 나온 것이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어닝콜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전기차 판매로 얻은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약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달에는 전기차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에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가 연동되면서다.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테슬라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테슬라 투자와 코인베이스 상장 등의 호재로 2월 이후 이달 중순까지 60% 가까이 뛰면서 6만3000달러를 돌파했으나 며칠 새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5만달러가 붕괴됐다.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일부 반등해 5만400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사진=데이브 포트노이 트위터
사진=데이브 포트노이 트위터
소셜미디어 일각에서는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를 부추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을 내고자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점에 배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개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데이브 포트노이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이해한 게 맞나?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산다. 그런 다음 가격을 높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그리고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서 막대한 돈을 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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