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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돌던 직원들이 돌아왔다"…사무실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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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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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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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마친 DK메디칼솔루션 사무실. 필요에 따라 회의실로 또는 개방된 형태로 사용가능하게 설계했다. 특히 실내 공기를 실시간 측정해 환기와 공기청정이 이뤄지도록 실내 공기를 최적화했다./사진제공=DK메디칼솔루션
리모델링을 마친 DK메디칼솔루션 사무실. 필요에 따라 회의실로 또는 개방된 형태로 사용가능하게 설계했다. 특히 실내 공기를 실시간 측정해 환기와 공기청정이 이뤄지도록 실내 공기를 최적화했다./사진제공=DK메디칼솔루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가 보편화되고 하이브리드 오피스까지 유행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아예 사무실을 카페분위기의 스마트오피스형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실제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DK메디칼솔루션은 올해 리모델링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이다.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DK메디칼솔루션 본사는 올해초 약 3개월간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일부는 공유오피스처럼 일부는 카페처럼 바꿨다. 일부 직원들은 사무실을 이같이 전환하는데 반대했지만 오히려 대표이사가 밀어부쳤다.

이준혁 DK메디칼솔루션 대표는 "젊은 직원들이 사무실보다 카페를 선호한다면 사무실을 카페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면서 "마침 전원 재택근무로 회사가 완전히 비었을 때 리모델링을 해서 지난 3월 오픈했는데 실제 사무실 사용율이 높아져 만족한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젊은 직원들의 취향에 맡겼다. 직원들이 TF(테스크포스)팀을 꾸려 원하는 환경으로 꾸몄다. 2층 라운지는 호텔카페처럼 꾸미고 사무공간은 공유오피스처럼 공유 사무공간과 회의공간을 넉넉히 뒀다. 외근을 선호하던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미팅을 잡는 등 사무실 사용률이 높아졌다.

이 대표는 "리모델링을 할 때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빌딩 사물인터넷(IoT) 개념을 도입,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인 것"이라며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게 아니라 실내 이산화탄소를 관리하는 환기·청정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즉 실내 공기를 실시간 측정해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외부 공기를 걸러 들여와 적절한 환기까지 해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3개월간 전직원이 재택근무를 했듯 DK메디칼솔루션은 이미 사무실을 나오지 않아도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시스템을 갖췄다.

리모델링을 마친 DK메디칼솔루션 사무실. /사진제공=DK메디칼솔루션
리모델링을 마친 DK메디칼솔루션 사무실. /사진제공=DK메디칼솔루션

드림시큐리티 (5,580원 상승60 -1.1%)도 사옥을 서울 성수동으로 옮기면서 일부 사무실을 카페형으로 바꿨다.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거나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원격회의가 가능한 디지털룸은 사내에서도 예약을 할정도로 인기다.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는 "초기엔 시범적으로 카페공간을 작게 마련하고 공유오피스처럼 책상도 공용으로 바꿔봤는데, 업무 특성상 책상은 원래대로 각자 쓰기로 하고 카페공간은 전체 사무공간의 25%정도로 확대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시큐리티의 자회사 한국렌탈도 비슷한 형태로 도입했다.

외국계 회사중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최근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전환했다. 다양한 회의공간과 넓은 라운지, 힐링공간 등을 갖춰 업무 성격과 개인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할 수 있게 조성한 것. 스테판 월터 사장은 "새 사무실은 직접적인 대면 만남과 디지털 업무 환경의 장점을 모두 제공해 임직원 개개인 근무 스타일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드림시큐리티 사무실/사진제공=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사무실/사진제공=드림시큐리티
이들처럼 손쉽게 본사 구조를 바꾸지 못하는 기업들은 공유오피스들과 협업해 하이브리드 오피스를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직원들이 답답한 사무실이나 시끄러운 카페 대신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유오피스 업체인 모아N비즈스퀘어의 경우 일부 사무공간은 기업들에게 전용으로 제공하지만 일부기업에겐 공용라운지와 회의실만 빌려주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오피스 수요가 많아지면서 직장인들에게 집근처 사무실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생겼다. 알리콘은 시청역, 서울대입구역, 석촌역, 마두역 등 지하철역 5분거리내에 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개방된 공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와 나만의 공간,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 그리고 완전히 차단된 독립된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집무실 네스트형/사진제공=집무실 사이트 캡쳐
집무실 네스트형/사진제공=집무실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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