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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부터 데이터 플랫폼 기업까지···스팩 급등은 무슨 일?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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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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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로봇부터 데이터 플랫폼 기업까지···스팩 급등은 무슨 일?
이번주 공모주 시장은 반도체 장비업체부터 데이터 플랫폼까지 다양한 중소형주 위주로 진행된다.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이후 주가는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꼼꼼한 투자가 필요하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31일~6월 4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 엘비루셈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라온테크, 지능형 영상 관제·도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이노뎁은 수요예측에 나선다.

SPAC(스팩) 가운데는 삼성머스트스팩5호이 이번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11년째 SK하이닉스에 공급해온 제조용 로봇기업, 라온테크



로봇부터 데이터 플랫폼 기업까지···스팩 급등은 무슨 일?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2015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지 6년 만에 라온테크는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 이송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서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 사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이다.

라온테크는 자체 개발한 클러스터 타입 진공 로봇과 이송모듈을 2010년부터 SK하이닉스 양산라인에 지금까지 공급해왔다. 이외 트윈 타입 대응 개별제어 4 암(Arm) 진공로봇과 이송모듈도 2015년부터 SK 하이닉스 양산라인에 공급해왔고, 최근에는 삼성에도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 웨이퍼 이송을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했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지난해 라온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올해는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익을 넘어섰다.

라온테크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연간 생산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1500억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79억원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7~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지자체 CCTV 절반은 이곳에서…영상 분석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이노뎁



로봇부터 데이터 플랫폼 기업까지···스팩 급등은 무슨 일?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 기반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한다. 자체 AI(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IDL(이노뎁 딥러닝 라이브러리 모듈)'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뎁의 기술이 주로 쓰이는 곳은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다.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 중 52%인 120개 사이트를 운영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국방부 육군제2군사령부·공항공사서울지역본부·울산과학기술원 등 공공기관을 주요 매출처로 삼으며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아왔다.

핵심 기술인 씨스트림(C-Stream)은 영상코덱표준과 호환되며 영상 파일 크기를 50~80%가량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IOD(이노뎁 사물 감지기) 기술은 압축된 영상을 풀지 않고 분석이 가능한 객체추출로 영상분석 계산에 필요한 장치를 절반으로 줄인다. 영상 데이터 규모 및 분야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노뎁의 기술력은 비용 절감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을 통해 기술 격차를 유지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7억원,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93%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억원이었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그간 스팩 및 코넥스 상장 등 위주로 참여해온 하이투자증권이 코스닥 단독 주관사로 나선 것은 2011년 쎄미시스코 (11,600원 ▼650 -5.31%) 이후 약 10년 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으로,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89억원이다. 이노뎁은 다음 달 3~4일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일주일 만에 5일 연속 상한가…스팩 이상급등 '주의보'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스팩은 비상장기업과 합병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다.

일반 공모주 투자와 달리 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 정해져있고, 청약증거금도 100% 내야 한다. 스팩은 3년 안에 비상장사와 합병을 완료하지 못하면 자동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이때 스팩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만약 합병 후 주가가 스팩 합병 기준가보다 높게 형성되면 스팩에 투자했던 기존 주주들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새내기 스팩주가 별다른 이유 없이 오르는 이상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8일 삼성스팩4호 (2,030원 0.00%)는 전일 대비 30% 오른 7800원으로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공모가의 4배 가까이 뛴 것이다.

신영스팩6호 (4,950원 ▲685 +16.06%), 하이제6호스팩 (2,145원 ▲165 +8.33%)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였던 유진스팩6호 (2,050원 ▲5 +0.24%)도 20% 넘게 올랐다.

보통 스팩은 공모 절차를 거쳐 상장해도 일반 공모주와 달리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합병대상을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야 주가 변동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합병 소식이 없는데도 급등해 이상과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최근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발표한 삼성스팩2호 (3,360원 ▼210 -5.88%)(13.79%)보다도 상승 폭이 높았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관련 투자 세력이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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