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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月 4000대, EV6 2200대…현대·기아 '물량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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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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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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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현대차 (238,500원 상승2500 1.1%)그룹이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대량생산을 시작한다. 올해 최악의 반도체 보릿고개도 견뎌냈고, 부품 생산 상황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는 월 생산량 목표를 상향조정했고, EV6 역시 계획대로 양산한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월 생산량 목표치를 월 4000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올해 계획 물량인 2만6500대를 맞추기 위해서다. 아이오닉5의 예약대수는 3만3000대로 이를 훌쩍 넘는다.

아이오닉5는 출시 이후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 구동모터 생산 차질 등으로 '대량생산'을 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는 출시 첫달인 4월 국내서만 114대, 지난달 19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EV6 GT line'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아자동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EV6 GT line'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아 (89,800원 상승600 0.7%)도 다음달 출시 예정인 EV6 양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V6는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여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달 2200대 이상을 생산해내야 한다.

아이오닉5와 EV6를 위한 '판'은 마련됐다. 그간 테슬라의 물량공세에 당하지 못했지만, 구동 모터 생산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도 '최악'을 넘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추경이 진행돼 올해 하반기 판매도 초록불이 켜졌다.

기아는 최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비공개 콘퍼런스 콜에서 다음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월부터 자동차 생산과 판매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정부 요청에 車 반도체 생산 늘리는 파운드리…"아이오닉5·EV6 부품 생산라인 정상화도 진행중"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완성차 업체와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증산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인 대만의 TSMC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핵심 부품 중 하나인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생산을 전년 대비 60%가량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수준의 완성차 제조사를 보유한 미국·중국·유럽·한국 등 각국 정부의 요청에 다른 반도체 생산을 줄여서라도 차량용 반도체 증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TSMC 외에도 일본 르네사스를 비롯한 다른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도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아이오닉5와 EV6의 구동모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287,000원 보합0 0.0%)도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정상화에 올인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구동모터 생산라인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보조금 추경까지…"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


테슬라 코리아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모델 Y'를 국내 최초공개한 가운데 시민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테슬라 코리아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모델 Y'를 국내 최초공개한 가운데 시민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보조금 고갈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전국 지자체에서 폭증하는 국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추경에 나서기 시작한 것. 특히 전기차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부산은 보조금 예산 책정이 끝났고 의회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보조금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지자체 추경이 특정 전기차 브랜드를 배려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테슬라가 독식하던 보조금에 여유가 생겨 현대차·기아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기존에 중앙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전기 승용차 7만대에 보조금을 지급할만큼 지자체가 예산을 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경을 진행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조금 걱정 없이 상반기든 하반기든 국민이 원하는 시기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 보호' 차원의 추경"이라며 "하반기에 보조금이 없어서 전기차를 못사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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