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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시키다 화나"…90세 알츠하이머 환자 학대한 美간호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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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시키다 화나"…90세 알츠하이머 환자 학대한 美간호조무사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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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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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를 앓는 90세 노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한 간호조무사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츠하이머를 앓는 90세 노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한 간호조무사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13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7년 9월 테네시주(州) 멤피스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시 요양원에 머물고 있던 90세 여성 A씨로, 경찰은 그의 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법원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A씨는 입술이 심하게 붓고 왼쪽 눈가가 긁혀있는 등 얼굴 여러 군데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당시 요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조무사 베로니카 스튜어트(여·40)를 용의자로 보고, 같은 해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베로니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를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화가 나 샤워 커튼봉으로 A씨의 머리를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로니카의 다음 재판은 오는 9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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