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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7명 술판' 벌인 현직판사…성추행 혐의 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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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7명 술판' 벌인 현직판사…성추행 혐의 수사 계속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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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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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현직 판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함께 있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 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직 판사 A씨(37)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새벽까지 20~30대 남녀 지인 6명과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이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 여성은 신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강제추행죄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A씨 측 법률 대리인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갈등이 생겨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며 "신고자와 피해자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처벌불원의사와 상관없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며 "피해자 등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관할 구청에도 통보했다. 서초구청은 A씨를 비롯해 방역수칙을 어긴 이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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