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44세 어린 동생 생긴다…김용건 여친, 합의 후 고소 취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배우 김용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용건(76)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 A(37)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12일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김용건씨와 A씨가 만나 합의했다"며 "김용건씨는 고소와 관련해 A씨에게 사과했고, A씨는 김용건씨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선 변호사에 따르면 김용건은 A씨가 출산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출산 및 양육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씨의 출산 예정일은 올해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 역시 같은 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김씨와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나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그러나 A씨가 올해 초 임신 소식을 김씨에게 전했고 김씨가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지난 2일 A씨는 김씨가 낙태를 종용했다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이하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 입장문 전문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습니다.

1. 고소사건과 관련하여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한다.

2. 태어날 아이를 위하여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