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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김태환의 발빠른 대처…쓰러진 학생 관중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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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김태환의 발빠른 대처…쓰러진 학생 관중 생명 구했다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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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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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과 울산 선수단 /뉴스1
울산 현대의 김태환과 이청용이 쓰러진 관중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울산과 수원FC의 리그 34라운드에서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이후 선수단이 서포터즈에게 인사하러 S석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팬이 갑자기 쓰러진 것. 선수들과 관중들은 재빠르게 의료진을 요청했으나, 주변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구조가 늦어지자 김태환이 나섰다. 그는 장내 아나운서의 마이크를 뺏어 구급차 투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청용도 빠르게 벤치로 달려가 의료진을 투입할 것을 요청했다.

둘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의료진이 빠르게 응급 처치를 했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관중을 이송시켰다. 해당 관중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에서 관중석의 팬이 쓰러졌다.

당시 관중들을 비롯해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등이 빠르게 대응했다. 의료진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쓰러졌던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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