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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Q 실적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4분기 정상화 기대"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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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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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동반 하락…미국 시장 환경 등 우호적

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179,700원 ▼10,300 -5.42%)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유럽 허가 임박, 자가진단키트 매출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셀트리온 그룹 3형제가 장초반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179,700원 ▼10,300 -5.42%)은 전일 대비 4500원(2.10%) 내린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500원(2.10%) 내린 8만3600원, 셀트리온제약 (110,900원 ▼5,500 -4.73%)은 2900원(2.46%) 내린 11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40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33.1%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대비 13.4%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5.7% 밑돌았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자가면역치료제)'와 '유플라이마(자가면역치료제)', '렉키로나주(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이 부재했고, 테바로 공급하는 '아조비'(편두통치료제) CMO(위탁생산) 매출 인식 시점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매출액 2조5856억원, 영업이익 1조699억원에서 매출액 1조8841억원, 영업이익 7415억원으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빠르게 개발한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술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선진국 규제당국의 승인 지연과 경구용 치료제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KTB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KB증권(30만원→28만원), 유진투자증권(40만원→30만원), 한화투자증권(40만원→30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연됐던 테바향 CMO 매출이 반영되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실적이 반영되는 등 4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한 59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정상화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액과 이연됐던 테바향 CMO 매출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 계약한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매출액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지만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이 임박했다는 것 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유럽허가는 이달 중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 허가 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 기타 국가와도 계약 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는 대형 사보험사들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의 매출에 따라 셀트리온의 펀더멘털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개발, 허가, 생산에 집중하면서 셀트리온의 단기 기초체력이 약화됐고, 생산 여력이 부족해 외부 CMO 물량을 늘렸다"며 "그룹의 역량이 코로나19 치료제에 집중되면서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시 본업에 집중하면 과거의 성장세를 충분히 회복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펀더멘탈의 회복은 예상대비 부진했던 램시마SC의 판매가 언제쯤 활성화되느냐에 달려있다. 유럽시장에서 확산세가 확인되면 2023년 이후 미국시장 진입으로 가장 매력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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