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시들시들 코스피…치료제·진단키트 강세·게임 약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12.1/뉴스

국내에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영향이 증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25.08p(0.86%) 내린 2874.64원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03p(0.52%) 내린 2884.6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때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98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894억원씩 순매도했다.

치료제와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강세다. 의료정밀 업종은 2.64% 올랐다. 0.4% 오른 전기전자 업종까지 두 업종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다. 특히 비금속광물 업종은 2.39% 하락했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는 0.54%,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는 2.58%, SK바이오사이언스 (59,900원 ▲100 +0.17%)는 0.38% 각각 상승했다. LG화학 (397,000원 ▲500 +0.13%)은 0.28% 하락, 카카오 (47,800원 ▼800 -1.65%)는 1.22% 하락세다. NAVER (188,600원 ▲300 +0.16%)는 0.9% 하락하며 다시 38만원대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7.42p(0.76%) 내린 969.7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억원, 1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60억원 팔았다.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씨젠 (22,600원 ▲350 +1.57%)은 4.17% 상승세다. 휴마시스 (1,937원 ▼1 -0.05%)는 2.46% 오름세다. 반면 펄어비스 (37,300원 ▲3,850 +11.51%) -5.32%, 위메이드 (48,250원 ▲1,050 +2.22%) -8.55% 등 게임주들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34%), S&P500(-1.18%), 나스닥(-1.83%) 등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지수에 충격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4.35%), 애플(-0.32%), 마이크로소프트(-0.15%), 아마존(-1.81%) 등 주요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