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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유통…이르면 이번주 투약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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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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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유한양행 (73,200원 ▲1,600 +2.23%)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의 국내 공급을 맡는다. 이르면 오는 14일 환자들에게 투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먹는 치료제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재택치료 효율성 개선과 입원·중증 환자 감소가 기대된다.

11일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이번 주부터 오는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된다. 연령과 치료 상태를 고려해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증상 발현 후 5일 내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구분되는 환자 등에 우선 투여된다.


유통은 유한양행이 맡는다. 생활치료센터 91개소와 담당약국 281개소에 공급한다. 기존 건강관리 체계를 활용하여 의료기관 진단과 처방을 받아 담당약국이 조제하고 지자체나 약국 등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환자 대리인이 약국에서 신분 확인 후 수령할 수도 있다.

다만 약국의 치료제 전달 체계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공급 초기인 1~2월에는 보건소 담당자가 배송을 맡는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유통도 담당한다. 이번 팍스로비드 도입으로 유한양행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 공급도 맡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팍스로비드 국내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경증·중등증 성인과 40kg이 넘는 12세 이상 소아 환자에게 투여하도록 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5일 안에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임상시험에서 입원과 사망률을 최대 8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로비드는 두 가지 종류 알약을 한꺼번에 먹는 방식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 사용된 '리토나비르' 1정과 새로운 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 2정 등 총 3알을 하루 두 차례 12시간마다 5일 동안 복용한다.

먹는 치료제는 주사 치료제와 달리 환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택 치료 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도입은 굉장히 예민하고 시급한 사안이다.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최대한 빠르게 도입 일정을 공유하겠다"며 "내일(12일) 중 치료제 도입 일정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 안내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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