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진단키트 수요 증가-신한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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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4일 씨젠 (21,850원 ▼750 -3.32%)에 대해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2000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4124억원, 영업이익 2057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 20.1% 감소하지만,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대로 컨센서스를 21%, 34% 상회한다는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1286억원, 영업이익 49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상회함에도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라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지속에 따라 매출 역성장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달한 이후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위드 코로나의 본격화는 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씨젠은 이달 내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원 연구원은 "씨젠은 팬데믹 대응뿐 아니라 시약개발 자동화 프로세스(SGGDS)를 통한 분자진단 플랫폼화도 준비 중인 만큼 지금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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