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생중심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국민대학교가 2022학년도 신학기부터 학생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국민대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캠퍼스를 가상세계에 설계, 이를 이용하는 메타버스 시리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메타버스 시리즈란 22학번 신입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제품을 활용해 편리한 대학생활 팁을 전수하는 '국민 ABC(Apple Beginner Class)', 게더타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게더타운 활용방법을 강의하는 '국게더(국민대 게더타운 가이드)', 게더타운에서 스마트팜을 체험해보는 'K-메타파밍' 등 3가지로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버스와 게더타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학생 간 네트워킹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국민대의 친환경 정책방향도 반영됐다.














메타버스 시리즈 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게더타운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게더타운을 통해 학과, 동아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국민대는 게더타운 내 구축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용해 학생 중심의 네트워킹, 정보제공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대 동아리연합회 '라이트'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최근 실시된 '국민대 동아리 게더타운 공모전'은 대학 내 중앙동아리들이 게더타운 안에서 각자의 동아리방을 설계·창작함으로써 동아리 홍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약 20개의 중앙동아리가 이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각자의 동아리 특색에 맞는 가상 동아리방이 개설됐다. 이 동아리방은 현실과는 또 다른 동아리들의 다양한 특징을 보여준다. 여러 개의 방을 개설하거나 동아리 특색을 보여주는 영상, 이미지, 음향 효과 등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다.















향후 학생들은 게더타운에 접속해 꾸며진 동아리방을 구경하며 동아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게더타운을 통해 궁금했던 동아리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동아리 가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리연합회 관계자는 "이달 중순 진행될 '동아리박람회'에서 게더타운 플랫폼을 활용해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여러 방법을 모색해 침체된 동아리 내외부적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