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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 커질수록 가치주보다 성장주…"저가 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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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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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조정받은 이른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도 적정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3.74% 상승해 거래소 테마 지수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와 KRX 인터넷 K-뉴딜지수도 각각 2.97%, 2.47% 올랐고 KRX BBIG K-뉴딜지수는 1.95% 상승했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세다. TIGER KRX바이오K-뉴딜 (6,080원 0.00%) ETF는 이 기간 3.82%, TIGER KRX2차전지K-뉴딜 (11,430원 ▼210 -1.80%) ETF는 3.10% 상승했다. TIGER KRX인터넷K-뉴딜 (3,595원 ▼15 -0.42%) ETF와 TIGER KRX게임K-뉴딜 (5,430원 ▲35 +0.65%) ETF도 각각 2.64%, 1.03%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성장주 비중이 큰 글로벌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반영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증권가는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가격에 이미 반영된 데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수록성장주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금리가 상승했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가치주 대비 성장주 약세 흐름이 지속됐으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가격에 상당히 반영됐고 연준의 점도표 인상 사이클도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주에 일방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던 성장주도 반등하고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 시장 반등세는 다소 약해질 수 있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질수록 가치주에 비해 성장주의 성과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FOMC 이후 미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다우지수를 아웃퍼폼하고 있는데 성장이 희귀해지면서 성장주 선호가 높아졌다는 경험을 반영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국내 주식도 성장주 비중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의 저가 매수 매력도 높아졌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정의 본질이었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났기 때문에 코스피 12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적정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외 리스크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위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비철금속, 운송, 유통, 의류, 인터넷 업종 등이 꼽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악재에 내성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3월 FOMC 금리인상과 연내 추가 6회 금리인상 예고, 국제 유가 100달러 재돌파 등 악재에도 주식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대외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종목을 피할 필요가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용이한 업종, 대외 리스크와 연관이 적은 국내 내수소비 업종, 낙폭 과대 성장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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