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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3열 펴도 골프백 거뜬…제대로 된 6인승[차알못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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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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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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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사진=이강준 기자
국내 소비자들 성향은 '거거익선'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주행 환경도 없지만 일단 더 큰 차를 원한다. 여기에 차박·여행 수요가 겹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면 더 좋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런 국내 소비자를 제대로 겨냥한 차량이다. 차 길이는 5m를 가뿐히 넘기고 3열 좌석을 펴도 트렁크 공간이 꽤 넉넉할 정도다. 어댑티브 크루즈 등 선호 편의 사양도 대부분 다 들어갔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트림을 시승해보며 인기 이유를 알아봤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사진=이강준 기자


크고 큰 내부…3열 시트를 세워도 골프백이 실린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2열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2열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익스플로러의 외관을 보면 '정말 크다'는 반응이 절로 나온다. 시승해본 기자도 신장이 큰 데다가 국내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큰 차와 SUV를 선호하는데, 이 차는 서울 시내를 몰고다니기에 가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다.

디자인은 크고 육중한 미국 차량의 특징이 그대로 담겼다. 얇고 긴 라이트를 쓰는 요즘 디자인 트렌드와 다르게, 여전히 큰 면적을 차지하는 그릴과 라이트를 채택했다. 자녀가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다소 투박해도 큰 크기에서 '안전한' 차량이라는 인상을 준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내부. 2열 가운데에 220V 플러그가 배치됐다./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내부. 2열 가운데에 220V 플러그가 배치됐다./사진=이강준 기자

내부 공간은 1·2열 어디에 타더라도 넉넉하다. 특히 2열은 독립 시트로 구성돼 키 187㎝인 기자가 앉아도 다리·머리 공간 모두 넉넉했다. 2열 가운데에는 컵홀더와 간단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220V 플러그도 있다. 가운데에도 적재공간이 있지만 각 문마다 또 컵홀더와 물건을 넣어둘 공간이 있어 차량 곳곳을 100%로 활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었을 때는 골프백 두 개를 눕혀도 공간이 남는다. 시트를 피더라도 가로로 골프백 하나 정도는 무난하게 적재된다. 타 브랜드의 중형·준대형 SUV가 3열 시트를 펼 경우에 사실상 트렁크를 쓰지 못하는 데 반해, 익스플로러는 6인승 차량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포드 익스플로러, 3열 펴도 골프백 거뜬…제대로 된 6인승[차알못시승기]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3열 시트를 접은 모습(위). 3열 시트를 핀 모습(아래)/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3열 시트를 접은 모습(위). 3열 시트를 핀 모습(아래)/사진=이강준 기자

3열 시트는 완전 전동으로 작동한다. 보통은 폴딩시에만 자동으로 접히고, 시트를 세울 때는 수동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 게다가 트렁크에 짐이 있다면 치우고 시트를 손으로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꽤 번거롭다. 기자가 3열시트에 앉았을 때 다리 공간은 다소 좁았지만, 머리 공간은 의외로 넉넉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전동 3열 시트/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전동 3열 시트/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3열에 앉은 기자. 키 187cm인데도 머리 공간이 남았다./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의 3열에 앉은 기자. 키 187cm인데도 머리 공간이 남았다./사진=이강준 기자


큰 덩치에도 훌륭한 운동 성능…경쟁 모델 많은 상황에 낮은 가성비는 단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주행 모드 변경시 계기판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주행 모드 변경시 계기판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큰 덩치에 비해 운동 성능도 준수하다. 도심 주행시 짧은 시간 내에 차를 추월하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 전혀 무리가 없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변경했을 때는 시속 140㎞까지는 액셀 반응이 상당히 빨라 밟으면 밟는 대로 차가 움직였다.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사양은 전부 다 들어갔다. 앞 차량과 거리를 유지하며 알아서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차선 중앙 보조, 1열 통풍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아우디 고급 라인업에 들어가는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들어갔다. 전 좌석에 이중접합유리가 들어가 정숙성에도 신경썼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파노라마 선루프/사진=이강준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파노라마 선루프/사진=이강준 기자

가장 큰 단점은 낮은 가성비다. 가격이 6760만원인데 반해 내부 센터페시아 화면이나 기타 마감들이 고급스럽지는 않다. 준대형 SUV인만큼 연비가 좋지는 못한데, 주유 공간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인상도 받았다. 복합 기준 리터당 8.9㎞인데, 기자가 처음 시승차에 탔을 때 가득 주유가 된 상태였는데도 주행 가능 거리가 400㎞대였을 정도다.

또 포드 익스플로러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을 때는 마땅한 적수가 없었지만, 이젠 경쟁 모델들이 다수 출시됐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 펠리세이드가 있는데, 가장 비싼 트림이 5400만원대다. 같은 미국 브랜드 쉐보레 트래버스의 가장 비싼 트림도 익스플로러보다는 저렴하다.

종합적으로 익스플로러는 국산 준대형 SUV는 싫으면서도 값비싼 유럽 SUV를 사기는 꺼려지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한 편이고, 오랫동안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성능은 우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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