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1000조 美 조달시장 첫 수출 "韓 최초 공식 계약업체 기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왼쪽부터) EDGC 신상철 대표, YTS 글로벌 그룹 홍용진 최고영업책임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415원 0.00%))가 연간 1000조원 규모의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첫 수출납품을 시작한다. 미국 보훈처로부터 발주 받은 한국 최초의 공식 계약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9일 EDGC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본사에서 와이티에스 글로벌 그룹(YTS GLOBAL GROUP, 이하 YTS)로부터 미국 보훈처(VA) 연방보급목록(FSS)에 공급할 수 있는 구매발주서(PO)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PO는 미국 보훈처의 공식 요청서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이 사용하는 물품 및 서비스의 조달 업무는 연방조달국(GSA)에서 수행하지만, 의료에 관한 모든 계약은 보훈처가 권한을 갖고 있다.

납품 품목은 저주파자극기(TENS) 패드(65Ⅱ-A Medical Device)다. 이 제품은 미세한 전기 자극을 가해 근육을 긴장·이완시키고 통증완화, 재활, 근육운동 등의 효과가 있다. EDGC는 초도물량으로 1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한다. 향후 5~10년 동안 최대 1000만개, 6억 달러(약7344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EDGC 관계자는 "미국 연방조달국은 연간 구매 규모가 1000조원 수준의 세계 최대 바이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받기 위해 최대 10년 이상의 장기 거래를 보장받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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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는 그동안 YTS와 미국 조달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그 결과 미국 연방정부 조달 진출에 필수 요건인 SAM 등록을 마쳐 입찰 및 납품 자격을 얻었고, VA FSS에도 연이어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정유석 EDGC 정유석 FSS 사업부 단장은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qPCR 5개 항목과 K-방역제품, 항균제품 등 추가 품목도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스마트기기 연동 저주파 자극기, 디지털 청진기 등에서도 지속적인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