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평택병원' 건립 이행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31일 아주대병원이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이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이날 최기주 아주대 총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수우 브레인시티PFV 대표이사 등 3개 기관의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해 평택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내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이행협약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브레인시티PFV와 상호간 토지 공급계약, 병원 설계 및 인허가 등 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평택시와 2018년과 2019년 병원 건립을 위한 1·2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주대병원은 오는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아주대 평택병원을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 △로봇 의료장비 △AI 활용 입원 시스템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정보상황 통합관리 △스마트 대기 시스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구축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 내 고난이도의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신종 감염병 치료에 주력해 중증질환·감염병 치료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복합타운 내 의료복합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및 지역 내 대형 기업, 연구소 등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평택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평택시민들이 지역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28년간 진료·연구·교육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평택병원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