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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벚꽃 흐드러질 때 마스크 벗는다?…화장품株 '꽃길' 걸을까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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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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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벚꽃 흐드러질 때 마스크 벗는다?…화장품株 '꽃길' 걸을까
국내 코로나19(COVID-19)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화장품 종목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다만 국내는 물론 중국 등 불안정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화장품 주가가 앞으로 '꽃길'만 걷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벚꽃이 피는 4월에 맞춰 국내 화장품 종목도 '활짝' 필 수 있을까.


화장품株, 간만에 '피었다'...LG생건 '90만원' 선 눈앞에


국내 화장품주가 오랜만에 웃었다. 1일 코스피 시장에서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 (317,500원 ▼6,000 -1.85%)은 전 거래일 보다 3만8000원(4.43%) 오른 8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125,600원 ▼2,500 -1.95%)은 전일보다 5500원(3.44%) 상승한 16만5500원에 마감했다.

화장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하는 ODM 업체 주가도 강세였다. 한국콜마 (51,100원 ▲1,100 +2.20%)코스맥스 (120,100원 ▼900 -0.74%)는 각각 7.24%, 3.83% 올랐다.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현대바이오랜드 (9,990원 ▼50 -0.50%)(4.36%), 아우딘퓨쳐스 (2,150원 ▼140 -6.11%)(6.40%)도 큰 상승폭을 보였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6,640원 ▼160 -2.35%)를 비롯해 토니모리 (4,065원 ▼100 -2.40%), 클리오 (28,250원 ▲50 +0.18%) 등 색조화장품 전문 기업는 각각 11.55%, 16.16%, 4.53% 뛰어올랐다.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수혜주인 화장품 업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되는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상승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밤 11시·8인' 사적모임 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밤 12시·10인'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실외 '노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수칙을 제외한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제한 등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엔 '진짜' 리오프닝?....'中리스크' 남았다



제주시 연동 롯데면세점 제주점에서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제주시 연동 롯데면세점 제주점에서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고대하던 리오프닝이 코앞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다며 안심하긴 이르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화장품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커져온 리오프닝 기대감과 코로나19 재유행 반복에 등락을 거듭 보이기도 했다.

또 당초 화장품 업계 매출을 견인하던 것은 국내 화장품 수요보다 '큰 손'인 중국이라며 향후 중국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국향 수출 비중은 전체의 60%(중국 54%, 홍콩 6%)"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제로 코로나(Zero Corona) 방역 기조를 중심으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는 모양새다. 베이징, 칭다오, 항저우, 선전,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봉쇄 조치가 내려져 소비활동이 함께 위축돼 매출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3월부터 유통 트래픽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주요 1선 도시 방역 강화에 따른 트래픽 제한으로 현지 화장품 오프라인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화된 현지 방역 수준이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주요 채널 면세 매출 실적 둔화 지속 예상됨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화장품 부문 마진 축소를 예상한다"며 "중국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 영향 불가피하나 베이스 부담은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대(對) 중국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세 채널과 중국 법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한다"며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주요 대도시의 도시 봉쇄가 이뤄지며 물류 차질이 불가피하고 이는 온오프라인 판매 차질로 이어질 전망"이라 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대외변수로 국내 면세 채널의 불확실성 역시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시장 상황도 아쉽지만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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