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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클라우드 전환 "마이크로IDC로"…NHN 자신감의 이유

머니투데이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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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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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마이크로 IDC 건립 추진…지자체와 협의 단계"
"2026년 매출 1조원 목표, 국내 1위 사업자 될 것"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NHN클라우드가 수도권 밖의 '지역형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확산의 무기로 '마이크로 IDC'를 선택했다. 건설 비용과 시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일종의 '모듈형 IDC'인데, 이를 무기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방자치단체 한 곳과 건립을 논의 중이며, 후보지를 넓혀 국내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지난 7일 성남시 판교동 NHN 사옥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수도권 밖 한 지방자치단체와 마이크로 IDC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인공지능) 기반 지역 특화 산업을 키우려면 수요지 근처에 IDC를 짓는 게 통신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모듈형이 효율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듈형 IDC는 완제품 상태의 IDC 모듈을 필요한 규모 만큼 블럭처럼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건물에 비유하자면, 일종의 '조립식 주택'인 셈이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땅을 다진 뒤 철골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덮는 기존의 IDC 건설 대비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도권 밖 지역의 IDC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것이 유력하지만, 이를 확신하고 대규모 IDC를 세웠다가 수요 예측에 실패할 경우 리스크도 상당하다. 반면 모듈형 IDC는 현재의 지역 수요에 맞춰 조성하고, 이후 수요 증가에 맞춰 발빠르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대규모 예산 확보가 어려운 중소 지자체를 위해 NHN클라우드가 내놓은 맞춤형 대안이다.


"클라우드 전환, 목적 아닌 수단...지역 IT 생태계 확장 기반돼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NHN클라우드는 이미 지역 공공 클라우드 사업의 강자로 꼽힌다.광주광역시, 전남 순천시, 경남 김해시 등의 지역 거점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발판으로 지난해 수주액만 1000억원 규모다. IDC 센터를 바탕으로 지역 IT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남에선 스마트공장 클라우드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인재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경남 캠퍼스'도 지난달 김해에 오픈했다. 김 대표는 "지역형 IDC 구축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며 "IDC를 지역 제조업과 AI 생태계를 키우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총 24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올해 정부 사업에서 3분의 1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그간의 지역형 클라우드 사업 운영 노하우, AI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NHN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NHN이 오픈스택(OpenStack,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타사와 달리 클라우드와 AI 사업부서가 한 법인 안에 함께 있어 협력이 훨씬 유연하다"며 "고객사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NHN에서 분사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업계의 성장세만큼이나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등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와 IDC 시장 규모는 올해 3조7000억 원에서 2025년 11조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 NHN의 기술부문 매출도 2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1%에 달한다.

김 대표는 "AI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 투자·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 등 신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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