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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53조에 사겠다" 파격 제안…적대적 M&A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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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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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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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54.2달러, 총 430억달러 인수 제안…
트위터 주식 첫 매수 직전 종가에 54% 프리미엄,
"나의 제안, 최선이자 최종" 인수 강행 의지 밝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AFP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를 약 53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이사회 합류를 돌연 거부해 시장에선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트위터 주식을 1주당 54.2달러(6만6530원), 총 430억달러(52조7825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적대적 M&A 계획을 밝혔다.

이는 머스크의 첫 트위터 주식 매수 전날인 지난 1월 28일 종가(35.27달러)에 54% 프리미엄을 적용한 금액이다. 지난 13일 종가인 45.85달러보다도 18% 이상 높다. 인수총액 기준으로는 현재 트위터 시가총액인 367억달러(45조492억원)보다 17% 많다.

머스크가 트위터 적대적 M&A를 선언한 것은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2%(7349만주)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지 10일 만이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 참여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시장에 혼선을 줘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 운영 방안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 방안 등을 수시로 제안해 왔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 운영 방안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 방안 등을 수시로 제안해 왔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트위터가 전 세계 표현의 자유를 대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믿고 투자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현재 트위터 상태로는 표현의 자유라는 사회적 의무에 부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는 민간기업으로 제대로 변모해야 한다"며 "나의 최선이자 최종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주주로서 나의 위치를 재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제안을 트위터 측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수를 강행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인수 자문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임했다.

월가에선 이미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추가로 늘려 경영권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가 트위터 주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낮은 데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까지 밝히면서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렸다. 머스크가 이사회 일원이 될 경우 임기 2년간 트위터 지분을 14.9% 이상 보유할 수 없지만, 이사직을 거절하면서 이 같은 조건에서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취득 관련 늑장 공시를 했다는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미국 증권법상 기업 지분을 5% 이상 인수하면 열흘 내에 공시해야 한다. 머스크는 이 기준보다 11일 늦게 공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개선과 광고 폐지, 도지코인 결제 옵션 추가 등 개편에 대한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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