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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줄게"…구급대원으로 속여 10대 남아 유인 성추행한 3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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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줄게"…구급대원으로 속여 10대 남아 유인 성추행한 30대男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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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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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10대 남자아이를 유인해 강제추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조정환)는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3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6월14일 피해자 B군(13)을 추행할 목적으로 유인한 뒤 엉덩이와 성기 등을 만지며 강제추행하고 성적 학대행위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신저를 통해 병원 구급대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포경 수술 지원금 30만원과 아이폰12, 현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시는 수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교화되지 않고 또 다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로 아동인 피해자를 유인해 강제추행하고 성적 학대행위를 한 점과 보호받아야 할 어린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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