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과천 '줍줍' 계약금 8000만원만 내면 됩니다[부릿지]

다음 달 경기도 과천에서 4년 전 분양가로 새 아파트 4가구가 공급된다. 그간 주택 가격 상승분을 고려했을 때 단순 시세차익만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를 필두로 앞으로 과천에서 200가구 가량이 무순위 청약으로 풀린다. 가장 먼저 무순위 청약을 앞둔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는 얼마일까? 다음번에는 어느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인 과천 위버필드의 청약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다.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한송 기잡니다. 오늘은 지난해부터 약 200 가구가 풀릴 것으로 예고됐던 과천 첫 '줍줍'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머니투데이에서 지난 23일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죠. 아직 입주자모집공고도 나오지 않았지만 '부릿지'가 후속으로 분양가를 입수해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습니다. 당첨 즉시 얻는 시세차익만 '1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먼저 단지 개요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2번지와 별양동 8번지 일원입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규모입니다. 총 2128가구 중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59㎡(이하 전용면적)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 등 총 4가구입니다. 2018년에 진행한 일반 분양 과정에서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재공급되는 것입니다. 집들이는 2021년 1월 마쳤습니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마트 등 상업시설이 가깝고 주변은 래미안슈르, 과천주공4단지 등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과천 문원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권입니다. 이밖에 과천은 강남과도 가깝고 과학관과 도서관, 서울랜드, 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청약 자격 조건의 판단기준일인 입주자모집공고일은 오는 29일입니다. 이날 청약홈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재당첨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년이며 거주 의무 기간은 없습니다. 전매 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입니다. 등기 후 매매가 가능합니다.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분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청약이 불가능합니다.


과천시 공문을 입수해 분양가를 확인해봤습니다. 분양가는 2018년 원분양가에서 최고 3600만원 가량 높아졌습니다. 사업 주체가 해당 주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비(세금, 금융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평형별로는 △59㎡ B (202동 101호) 8억2359만9582원 △59㎡ B (202동 1901호) 8억9731만7299원 △84㎡ B (212동 2203호)10억8814만7000원 △99㎡ A (203동 2001호)11억6590만8330원입니다. 평형별 과천위버필드의 최근 실거래가격은△ 59㎡ 15억9000만원(2021년 8월) △ 84㎡ 21억원(2021년 8월) △ 99㎡ 22억8000만원(2021년 7월)입니다.

적지 않은 분양 대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인 분들 있을겁니다. 분양가 8억2359만원(59B) 기준 계약시 계약금으로 10%인 8235만9958원을 내야 합니다. 이후 오는 7월17일까지 잔금 90%인 7억4123만9624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근 부동산에 문의해보니 이 단지 아직 KB시세가 없다고 합니다. 이 경우 주담대는 감평가액이나 분양가를 기준으로 받게 되는데요. 보수적으로 분양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실거주 하실 분들은 계약금을 내고 나머지는 주담대(LTV 40%)를 받으시면 되고, 아닌 경우는 계약 후 세입자를 구해서 잔금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 양채은 PD
디자이너 신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