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렌즈 찾으러 갔다가…안경 4개에 456만원 긁은 사연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채정안TV'

배우 채정안(45)이 안경 구매에 456만원을 지출했다.

채정안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채정안의 여름맞이 아이웨어 쇼핑 V-log'란 제목의 영상에서 "안경을 수선해야 한다"며 문제가 있는 안경들을 골라내기 시작했다. 안경 4개를 선별한 그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단골 안경점으로 향했다.

채정안은 "여기 예약제라서 전화하고 와야 한다. 그냥 지나가다 들어오는 데 아니다"라며 "저도 멋쟁이 되려고 여기 다닌다. 5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안경을 가리키며 "이걸 몇 년 썼다. 쓰면 항상 '예쁘다'고 하더라"며 "흰색도 있어서 사려고 물어보니 단종됐다고 했다. '사둘걸'이라고 아쉬워하니까 사장님이 '한 개 빼둔 게 있다'고 했다. 사야지 뭐. 단종됐다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안경 쇼핑에 나선 채정안은 사장의 추천을 받아 다양한 안경들을 착용했다. 그는 "이런 제품을 찾고 있었다", "저 연예인 같지 않냐", "이거 쓰니까 똑똑해 보인다" 등 감탄을 쏟아내며 최종적으로 4개를 선택했다.

채정안은 중간 정산을 했고, 선글라스와 안경 등 총 4개의 가격은 354만원이었다. 렌즈에 도수까지 넣자 가격은 456만원으로 높아졌다.

사장은 채정안에게 "우울하세요?"라고 물었고, 채정안은 "계산은 하면 된다. 당황하지 않았다. 일상인데 뭐"라고 하면서도 "오늘 쇼핑 여기까지 하겠다. 빨리 끊자. 계속 있으면 위험한 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장을 급히 나온 채정안은 "오늘 안 우울해서 이 정도 산 거다. 우울했으면 더 샀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정도 가격일 줄 몰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나 콘택트 렌즈만 찾으러 왔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