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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베이징시 교통 개발 및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계획에서 한 사람 명의로 두 대 이상 자동차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신규 번호를 발급할 때 자동차가 없는 가정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베이징시 내 승용차 수를 580만대 이내에서 통제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2020년 말 현재 베이징 교통 개발 연구원이 집계한 베이징 내 자동차 657만대를 5년 만에 12% 가까이 줄인다는 목표다.
'1인 1차'는 2020년 말에도 등장했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2021년 1월1일 시행을 목표로 '승용차 수량 억제 정책'을 내놓았다. 이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목표 달성 시기와 어떤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인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자동차 정책 관련 한 소식통은 "베이징시가 친환경차 보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 자동차 수를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건 오래 됐다"며 "1인당 소유 차량 대수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 역시 이미 정해진 것인데 이를 강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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