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카엘, '학폭·성희롱' 의혹 벗었다…루머 유포자 사과 받아

그룹 '미래소년'(MIRAE) 카엘/사진제공=DSP미디어

그룹 미래소년 카엘(본명 이상민)을 둘러싼 학교폭력 및 성희롱 가해 의혹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소년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9일 공지를 통해 카엘이 연습생 시절 제기됐던 학교폭력 및 성희롱 가해 의혹에 대해 "해당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실 확인을 위해 아티스트 본인과 주변 지인의 증언, 생활 기록부 등을 통해 다각도로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유포자는 본인이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자격지심으로 작성한 거짓 게시글임을 인정했다"며 "거짓 게시글로 인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점과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주변에 정신적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룹 미래소년 카엘에 대한 루머를 유포한 A씨의 사과문/사진=DSP미디어 홈페이지

소속사는 카엘에 대한 루머를 유포한 A씨의 사과문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디시인사이드 언더나인틴 갤러리에 이상민 실체라는 글을 작성했다고 밝히며 "2019년 2월 2일에 작성한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닌 내 거짓말과 사실무근한 발언"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자격지심으로 인해 이런 글을 적었고 이상민에게 정말로 큰 죄를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A씨는 "학창시절 이상민이 저에게 폭력을 저질렀다며 거짓말을 했고 그 외 성희롱 발언, 음주 흡연 사실이 있다고도 거짓 게시글을 작성했다"며 "내가 저지른 죄로 인해 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며 그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허위사실을 적음으로 인해 피해를 끼친 점과 게시글이 사실이 아닌 거짓임을 밝히며, 이러한 일을 저지른 점 깊게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성 루머와 댓글, 허위사실 유포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카엘이 속한 그룹 미래소년은 지난 1월 3번째 미니앨범 'Marvelous'을 발매하고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