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 6%↑…당분간 코스피 수익률 상회할 것-KB증권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KB증권이 24일 신세계 (172,800원 ▼900 -0.52%)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6만원으로 6%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1분기 총매출 2조8407억원(전년대비 +31%), 순매출 1조7665억원(전년대비 +34%), 영업이익 1636억원(전년대비 +32%)을 기록했다며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5%, 15% 웃돌았다"고 전했다. 백화점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5%, 77% 커졌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967억원에서 4567억원으로 15% 상향한다"며 "국내 거리두기 완화로 의류 소비가 예상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마진 의류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백화점 OPM(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0%p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946억원에서 280억원으로 71% 하향한다"며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장기화로 인해 화장품 소비가 둔화된 영향으로 보따리상의 수요도 위축된 상황이다. 알선수수료율 상승으로 올해 면세 OPM은 전년대비 1.7%p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지만 면세점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해 실적 추정치 변동폭은 작다면서도 "백화점 가치 산정에 적용한 해외 Peer(동료) 업체의 EV/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배수)이 상승한 영향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지금은 신세계의 견조한 실적 흐름(올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25%)과 밸류에이션 매력(현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6배)이 더 돋보이는 시기"라며 "주가는 당분간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세계, 목표주가 6%↑…당분간 코스피 수익률 상회할 것-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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