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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이끈 K팝 시장 확대…리오프닝 최대 수혜 볼 엔터株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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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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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BTS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 혐오 범죄 및 차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2022.5.29/뉴스1
(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BTS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 혐오 범죄 및 차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2022.5.29/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 감소와 함께 기다리던 리오프닝(경기재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콘서트 보복 수요에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익 체력이 개선된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31일 'TIGER 미디어컨텐츠 (6,410원 ▲100 +1.58%)' ETF는 전 거래일 대비 45원(0.56%) 오른 8135원에 장을 마쳤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12,630원 ▲95 +0.76%)'는 120원(0.69%) 상승한 1만7440원을 기록했다. 두 ETF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각각 5.92%, 5.51% 올랐다.

TIGER 미디어컨텐츠는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전일 기준 구성종목은 △에스엠(10.57%) △CJ ENM(10.48%) △JYP Ent.(10.23%) △하이브(8.64%) △아프리카TV(8.05% 등이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해 발표하는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를 추종한다. NAVER와 카카오가 각각 20.17%, 15.94%로 비중이 크고 엔씨소프트(11.92%), 크래프톤(9.41%) 등 게임주가 뒤를 잇는다. 하이브(8.2%) 등 엔터주도 포함된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제한됐던 오프라인 여가활동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콘서트 티켓은 예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매진되기 일쑤고 영화관에는 팝콘을 든 관객들이 몰려든다.

증권가는 리오프닝 테마 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팬덤 특유의 비탄력적 수요와 콘서트 보복 수요, 코로나19 이전보다 커진 서구권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흥행이 마중물이 됐고 코로나19로 K-팝 시장의 확장이 가속화했다"며 "2019~2021년 음반 수출 CAGR(성장률)을 보면 북미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 유럽은 54% 증가하며 팬덤 규모의 확대 시그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에 엔터 관련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오프라인 콘서트 지역과 회당 모객 수 확대로 하반기에도 엔터사들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수명 주기가 길어지며 2세대, 3세대 아티스트가 여전히 유의미한 이익 기여를 하고 있고 4세대 아티스트의 가파른 성장으로 신인 아티스트 수익화 시점이 짧아져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엔터 4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 그룹만 최소 12팀"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코로나19 동안 가입자 수를 급격히 늘린 글로벌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는 역기저 부담을 겪는다. 구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익 안정성은 좋아졌으나 성장 둔화 우려가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방산업의 타격이 K-콘텐츠 제작사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협상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화정 연구원은 " K-콘텐츠는 유일한 고성장 시장인 아시아에 대한 소구력이 높은데다 콘텐츠 효율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상황인 만큼 아직 제작비와 마진 양쪽의 업사이드가 남다"며 "하반기 중 보여줄 글로벌 기대작 라인업도 풍부해 글로벌 협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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