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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자기정치'… '공천개혁·당원민주주의·친호남' 예고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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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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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선 기반 '시스템 공천'을 포함한 당의 개혁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원 민주주의 정립과 정책적 담론 주도, 친호남 정책 강화 등도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개혁 과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한 '자기 정치' 비판에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하겠다"고 맞받았다.



"시스템 공천에 정권 성패 달려"… 혁신위 당내 비판 '반박'


이 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천 시스템화 하는 것에 정권 성패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벌어진 진박(진짜 박근혜계) 공천 논란을 거론하며, 공천 갈등을 보수정당 몰락의 결정적 계기로 꼽았다.

이 대표는 "시기에 맞게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으면 정권을 잃을 수도 있다"며 "어렵게 구축한 새로운 기회를 무너뜨리지 않으려면 관성, 타성에 젖은 얘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쥐려는 의도라는 당내 비판에는 "뭐 눈에 뭐만 보인다는 말이 여기에 적용된다. 친이(친이명박계), 친박(친박근혜계) 공천학살 트라우마 때문에 그러는 건 이해하지만 제도 정비를 안 하면 다음 총선에서 또 죽는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반대되는 논리도 나중에 (다음) 대표가 (공천) 다 해먹을 텐데 네가 왜 신경을 쓰냐는 건데 부끄러워 해야 한다"며 "본인 세계에서 만들어진 트라우마 때문에 개혁 발목 잡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제안으로 지방선거 다음 날 발족을 결정한 당 혁신위원회가 공천 개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의 추천으로 최재형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혁신위에 어떤 개입도 하지 않겠다며 혁신안은 최고위원회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민주주의 정립 위한 '플랫폼 구축, 참여율 정량화' 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2/뉴스1

공천 혁신과 연계되는 개혁 과제는 당내 민주주의 정립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전당대회 당시 당원 20만명에서 현재 80만명까지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보수정당이 바라보지 못한 당원 민주주의를 개척하기 위해 당원 수를 늘리기 위해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열어주지 않으면 당원 민주주의 틀이 무너질 것"이라며 "당대표와 일부 당직자가 모든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세상이 다시 올 것이다. (임기) 후반 1년을 거치면서 구축할 체계는 결국 정당이 퇴행하지 않고 민주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으로 '으뜸당원' 제도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당비로 당원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을 우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시도한 적이 없다. 당원 구조상 문제점을 잘 체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당원들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참여 정도를 정량적으로 집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책담론 주도, 친호남 정책 강화' 약속


당이 정책적 담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정책 면에서도 한결 진일보한 형태를 취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당에서 만들어내지 못한 담론들을 유튜버들이 만들어내면서 보수 담론이 저해됐던 것을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당은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국민들께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담론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보수 진영 내에서 슈퍼챗 벌겠다고 유튜버들이 만들어낸 담론보단 고품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취임 직후부터 이어온 친호남 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서진전략보다 강한 수준의 서진전략이 7월부터 있을 것이다. 결코 우리 당만 혼자 가는 길도 아니고 이제는 민주당이 두려워 할만한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저희가 호남 지역에서 많은 당선자를 내도록 체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에 대한 실질적 기여와 파격 행보가 결합된 것이라 보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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