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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롯데제과 사명변경 검토...통합작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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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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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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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한 롯데제과·홈쇼핑 본사 건물 /사진=조성준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한 롯데제과·홈쇼핑 본사 건물 /사진=조성준 기자
롯데그룹의 식품사업군인 롯데제과 (123,500원 ▼500 -0.40%)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가 다음달 1일 합병을 앞두고 사명변경을 검토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창조적 도전'을 주문한 이후 첫 계열사 합병 사례인만큼 식품사업부문의 전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명변경까지도 바꾸려 한다. 지금까지 두 회사는 통합롯데제과를 가칭으로 사용해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검토단계"라며 "합병 전까지 결론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1967년 설립해 그룹의 모태가 된 회사로 55년간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사명을 변경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내부의견도 존재한다.

통합롯데제과의 대표는 롯데제과 대표인 이영구 대표가 맡는다. 롯데그룹 식품BU(비즈니스유닛)장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겸직하다 지난해 말 인사권과 경영 의사결정권을 쥔 식품군(HQ)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1987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영업력을 인정받아 음료부문 대표를 맡았고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로 주류부문을 흑자전환 시킨 경험이 인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푸드를 이끌던 이진성 대표는 통합롯데제과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푸드사업부 대표로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이끈다.

통합 롯데제과의 첫 시너지는 빙과부문에서 나올 전망이다. 빙과부문은 두 회사의 중복사업으로 그동안 합병 이유로 지목된 사업영역이다. 증권가에선 롯데제과 3개 공장과 롯데푸드 1개 공장을 정리해 3개 공장으로 재분배하고 메가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기준 빙과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 30%, 롯데푸드 15% 정도다.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 점유율 40%를 넘어서며 1위를 탈환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합병할 경우 식품업계 전체에서 CJ제일제당에 이어 매출규모 2위 상장기업이 된다. 양사의 합산 매출은 3조7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 정도인 동원F&B와 대상을 넘어선다. 다만 대한통운을 제외하더라도 15조7000억원의 CJ제일제당을 따라잡기엔 격차가 크다.

롯데제과 안팎에서는 이번 합병이 신동빈 회장이 올해 초 주문한 '창조적 도전'의 첫 성과가 될지 주목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을 인용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순위 5위의 롯데지만 사업별로 보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분야를 찾기 어렵다"며 "롯데의 식품 분야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변화에 뒤처졌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인수합병과 통합을 통해 성과를 끌어올리는 첫 모델이 될 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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