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폭행한 금쪽이 "내 진짜 부모는 죽었어"…충격 발언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금쪽이가 자신의 부모 앞에서 "내 진짜 엄마와 아빠는 죽었다"라며 충격 발언을 해, 오은영 박사와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는 15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06회에서는 입학 3개월 만에 강제 전학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1학년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친구와 함께 운동장을 걷던 중 다리의 상처를 발견했다. 피가 나는 것을 본 친구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가가자 금쪽이는 "만지지 마"라고 소리치며 거리를 유지했다.

이후 친구의 말에 따라 학교 보건실을 찾은 금쪽이. 그는 다리 상처에 약을 발라주려고 하는 보건 선생님에게도 "안 돼! 응급처치 하지 마세요"라고 비명을 지르며 거부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어 학교 보건실에서의 치료를 격하게 거부하는 금쪽이를 변화시키고자, 엄마와 아빠는 집에서 금쪽이와 함께 보건실 방문 연습을 진행했다.


보건 선생님 역할을 맡은 엄마가 치료하는 흉내를 내자 금쪽이는 "그러지 말란 말이에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금쪽이는 엄마와 아빠의 앞에서 "내 진짜 엄마와 아빠는 죽었어"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충격 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

엄마와 아빠는 금쪽이의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금쪽이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실 연습을 계속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자 금쪽이는 또다시 "우리 엄마랑 아빠는 가짜야"라고 말했다. 이런 모습을 본 MC 장영란 등은 마음이 아픈 듯 탄식을 내뱉었다.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가) 어렸을 때 발등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며 "그로 인해 자신의 몸에 난 상처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금쪽이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를 전달하고자 하면 금쪽이에게는 과한 자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차라리 한 가지만 간결하게 말해주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칭찬으로 마무리를 해 금쪽이가 성취감을 느끼게 할 필요성도 있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맞춤 훈육법을 전수했다.

또 지난 방송에서 현장 코칭에 나선 오은영 박사를 깨물고, 침을 뱉으며 머리를 들이받았던 금쪽이가 선물을 들고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한다는 내용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자폐증과 유사한 형태의 장애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