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첫 결혼 때 혼인신고 괜히 해서…" 이상민 언급 보니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MBN, ENA 예능 '돌싱글즈 3'

배우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과 혼인신고를 했던 것에 대해 후회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ENA 예능 '돌싱글즈 3'에서는 MC 유세윤이 이혜영, 이지혜, 정겨운 등에게 돌싱글즈 비공식 OST를 선보이는 장면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이지혜는 "유세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돌싱글즈 OST를 제작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유세윤은 "4년 전쯤 뮤지와 번안곡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근데 두 번째 남편이 되기 위해 청혼하는 내용의 가사가 돌싱글즈 OST로 딱인 것 같아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답했다.

유세윤의 돌싱글즈 비공식 OST 중 '혹시 걱정되면 혼인신고는 나중에'라는 가사를 들은 이혜영은 "인상 깊은 구절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이혜영은 "나의 경우 첫 번째 혼인신고는 (결혼 후) 7개월 정도 됐을 때 했다"며 "괜히 해가지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혜영은 2004년 혼성그룹 '룰라'의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혼 과정에서 이혜영은 이상민에게 다수의 소송을 걸기도 했다. 당시 이혜영 측은 "이상민이 누드 화보 촬영을 강요하고, 계약금과 수익금을 가로채 총 2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상민 측은 누드 촬영 강요와 계약금 가로채기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이상민이 채무 상환 및 압류 문제 등을 해결해 두 사람은 실제 법적 공방까지 벌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혜영은 이혼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약 3년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혜영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이혼 당시 거의 3년 동안 사람을 안 만났다"며 "제정신으로 살지 못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