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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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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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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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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시'도 쓴다
카카오브레인이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함께 시 쓰는 AI(인공지능) 모델 'SIA'(시아)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아는 오는 8일 첫 번째 시집 '시를 쓰는 이유'도 출간한다.

시아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KoGPT'를 기반으로 시를 쓰는 AI 모델이다.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으며 작법을 익혔다.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아가 시를 짓는다. KoGPT는 6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와 2000억개 토큰(token)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돼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한다.

이번 시집엔 총 53편이 실렸다. 디지털 연산을 위한 기계어 0, 1을 활용해 1부 주제는 공(0), 2부 주제는 일(1)로 선정했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1부 주제를 '영' 대신 '공'으로 표기한 것은 존재와 비존재, 의미와 무의미의 관계를 함께 담기 위한 것"이라며 "1부엔 '개인의 주관적인 부분'을, 2부는 '객관적인 대상이나 사실'을 시상으로 해 시를 생성했다"고 말했다.

슬릿스코프는 김제민 미디어 아티스트와 김근형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2018년 만든 미디어아트 그룹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KoGPT에 1만3000여편 시 학습 △다양한 시제로 시 생성 △53편 최종선정을 담당했다. 오는 12~14일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이번 시집을 활용한 시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시집 출간을 통해 KoGPT의 무궁무진한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모델이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의 접점을 지속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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