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진심인 현대리바트 "판도를 바꾸는 파격 실험"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Art&DesignProject) 2022 포스터./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유니버설 에브리띵(UE)의 미디어아트를 적용한 블룸 멀티큐브장./사진=현대리바트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 (9,050원 0.00%)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한 가구 신제품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유럽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한 신제품 22종이다. 이완호 현대리바트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가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파격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제품 디자인은 해외 작가가 맡고, 기획 및 제작 판매는 현대리바트가 진행하는 형태다. 이번 컬렉션은 2020년 설립된 전담 부서 '크리에이티브랩'에서 2년 간 진행한 프로젝트다. 가구 디자이너·엔지니어·생산 전문가·마케팅전문가 등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대표 제품으로 영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유니버설 에브리띵(UE)과 협업한 퍼니처인모션으로 국내 브랜드 가구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가구에 적용한 제품이 손꼽힌다. UE는 2012년 런던올림픽 미디어 아트 디렉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애플,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가구 업체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격적인 색채를 강조한 디자인 가구도 선보인다. 영국 건축·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ARD)와 협업한 '이너라이브즈'(Inner Lives) 제품이다.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ARD)과는 지난해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한 데 이어, 가구 제작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더현대 서울 4층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연다. 올해 내로 현대백화점 판교점·무역센터점 등 주요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리바트토탈 강남'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