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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도 해외株…삼성전자 일색에서 테슬라 애플로 다양화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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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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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도 해외株…삼성전자 일색에서 테슬라 애플로 다양화
삼성전자 (72,000원 ▼800 -1.10%), 카카오 (49,700원 ▼800 -1.58%) 사랑은 고위공직자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상당수가 보유했다. 애플, 엔비디아 등 해외주식도 눈에 띈다.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종목을 보유하거나 보유 주식수가 많아 논란이 나오기도 한다.

26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주요 고위공직자(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장관, 처장, 청장)과 그 가족 65명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65명 중 21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보유자는 8명이다.

공개 대상자 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배우자다. 보유 수량은 1200주로 지난 25일 종가(5만9700원)를 기준으로 하면 7164만원 어치다. 삼성전자우 400주도 보유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총 주식 보유금액은 18억5000만원이다. 오유경 처장 본인은 삼성전자 100주, 삼성전자우 100주 등 총 2억3000만원 어치를 신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의구 부속실장이 삼성전자 367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복 정무수석의 장녀(130주)와 최상목 경제수석의 배우자(150주)도 삼성전자를 보유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보유자가 많은 종목은 현대차(9명), 카카오(8명), 대한항공 (22,350원 ▼100 -0.45%)(6명), NAVER (206,000원 ▼2,000 -0.96%)(5명), 삼성SDI (447,000원 ▼25,000 -5.30%)(5명), 카카오페이 (46,100원 0.00%)(5명) 등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식까지 포함하면 총 12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그의 배우자, 차녀가 카카오 계열사 종목을 다수 신고했다.

해외주식 중에서는 애플과 엔비디아 보유자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배우자가 애플 85주, 엔비디아 52주를 보유했다. 테슬라 보유자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배우자 등 5명이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신라젠 (5,970원 ▼490 -7.59%) 50주, 한화손해보험 1만4283주, 한화투자증권 10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평가금액은 총 6842만원이다. 신라젠은 2017년 한 때 시가총액 7조원을 넘나들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항암치료제 '펙사백' 임상 실패로 주가는 고점 대비 92% 폭락했다. 2020년5월부터 현재까지 거래정지 상태다.

거래정지 전 종가(1만2100원)를 기준으로 김 실장의 신라젠 보유금액은 60만원이다. 매수 시기나 평단가는 알기 어렵지만 신라젠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하향한 점을 고려하면 김 실장도 상당한 손실을 입은 상태로 물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무려 128개 종목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총 2억원 어치다. 웬만한 펀드보다 보유종목수가 많다.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뿐 아니라 박셀바이오 (18,210원 ▼380 -2.04%), 알체라 (8,800원 ▼40 -0.45%), 신풍제약 (12,780원 ▲120 +0.95%) 등 테마성 종목도 다수 포함됐다. 장관 취임 이후 현재는 약 2700만원 어치만 남기고 대부분 주식을 처분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삼성전자 2000주, LG전자 547주, 아시아나항공 599주 등 총 3억1400만원 어치 주식을 신고했다. 금융위가 자본시장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만큼 이해충돌 소지가 있어 일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은 매각한 상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억8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그런데 보유 종목을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 (67,800원 ▼200 -0.29%) 30주, SK바이오팜 (85,300원 ▼800 -0.93%) 25주, 바디텍메드 (18,360원 ▲450 +2.51%) 166주, 신테카바이오 (11,850원 ▼220 -1.82%) 3332주, 알테오젠 (82,600원 ▲2,600 +3.25%) 42주 등 제약·바이오와 진단키트 기업들이 다수 눈에 띈다.

백 청장은 원래 공직자가 아닌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이다. 공직에 오르기 전 관련 분야 기업들에 다수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질병의 예방과 방역을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에 있는 만큼 바이오 관련 종목을 보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주식 보유 내역은 백 청장이 취임할 당시 기준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취임 직후 매도했다"며 "인사혁신처에 직무관련성 심사청구를 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의 배우자는 국내·외 105개 종목 총 2억8400만원 어치를 신고했다. 애플 50주, 코카콜라 30주, 에이센서스 서지컬(의료기기) 80주, 바이오나노 지노믹스(게놈 분석) 30주, 삼성전자우 115주, HMM 30주, 제이시스메디칼 600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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